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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후기] 통일리더쉽캠프를 다녀와서

작성자고세향

등록일2015-07-23 09:29:06.0

조회3690

아무 생각없이 학교에 일찍와 교실을 쭉 둘러보는데 게시판에 통일리더쉽캠프종이가 눈에 확 띄었다. 다른 기아체험, RCY캠프라면 하고싶다라는 마음만 들고 지나쳤을 텐데 왠지 동생도 선정됬다고 하고 통일캠프라니 가보고 싶어서 없는 데이터를 켜가며 신청을 했다. 그냥 신청하기를 누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자기소개서와 통일에 대한 나의 견해까지 물어보는 신청서를 보고 장난이 아니구나를 느꼈다. 아쉽게도 우리학교에선 나만 저 종이를 발견한 것 같아 혼자 선정이 됬다.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흔히 들어온 통일 교육이다. 다른 친구들도 모두 통일에 대한 생각을 각자 가지고 있다. 찬성하는 입장, 반대하는 입장, 상관없는 입장. 난 모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찬반을 나누는 것은 의견을 논쟁하는 것인데 원래 한민족이었던 한반도를 의견 차이로 남북으로 갈라져 찬반논쟁을 하고 있다는 것 조차가 말이 안됬고, 상관 없다는 입장은 자국민에 대한 애국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돌리고자 더 많은 지식을 알아야 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했다.
동생과 함께 기차타고 함께 갔지만 다른 조로 배정되어 친구가 없어 밥도 혼자먹고 혼자 다니기도 했다. 그때까진 캠프가 그리울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다들 성격도 좋고, 먼저 용기있게 다가와줘서 저녁식사부턴 친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전국구로 모이는 캠프에선 각 지역의 방언과 특징들도 볼 수 있어 또다른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북한에서 온 친구들과의 만남이었다. 사실 친구가 아니지만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는 북한에서 온 언니 덕분에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고 북한에 대한 실상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얘기를 들으면서 직접 통일 전망대를 통해 봤던 북한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우리가 과장해서 오해하는 부분도 있지만 실상 그런 부분도 있어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북에서 온 언니와의 대화를 통해 정말 꽃제비들이 길에서 자고 굶고, 물건을 훔쳐가며 생활하고, 보호해줄 사람이 없어서 화가난 사람의 센드백처럼 활용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더 통일이 되서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캠프가 끝나가고 수료식을 하면서 함께 했던 선생님과 친구들과 헤어지기 너무 아쉽고 떠나기 싫었다. 끝나면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와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다른 캠프와 다르게 피곤하다가 아니라 또오고 싶다였다. 이렇게 알차고 보람찬 캠프를 하게 되서 너무 행복한 추억이었던 것 같다. 다양한 친구들이 이 캠프에 더 참여해서 나와 같은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바램은 꼭 통일이 되서 남과 북의 고등학생들이 함께 통일기념캠프에 참여해보고 싶다. 너무 행복한 2박 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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