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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지식사전

통일문제와 남북관계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 용어를 찾아보기 쉽게 사전방식으로 배열하여 그 내용과 의미를 설명해 놓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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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남북관계 지식사전 (2015)

안중근의사 유해발굴사업

연구개발과

2015-12-31

조회3190

 

1) 배경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및 봉환사업은 안중근 의사의 영혼을 달래주고 우리 민족사의 정통성을 바르게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대한민국 광복 60년 기념사업’과 함께 추진되었다. 2005년 6월 21일~24일간 개최된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북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남북한이 합의하여 추진할 경우 중국의 협조를 확보하는데 용이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남과 북은 2005년 9월 7일부터 2007년 4월 10일 사이에 4차례의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 및 봉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개최하였다. 남북은 2006년 3월 20일 가진 3차 실무접촉 결과에 따라 2006년 6월 중국 뤼순의 유해매장 추정지 일대에서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 관련 경과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 및 봉환을 위한 실무접촉’ 1차회의(2005.9.7, 개성)에서 남과 북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단’을 구성해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및 봉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1차 접촉결과를 토대로 2005년 9월 15일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 위치 확인을 위한 다양한 노력 경주와 상호 자료와 정보 교환, 공동조사 및 발굴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채택했다.

  우리 측은 2005년 10월 21일 유해 위치와 관련된 연구자료를 북측에 보냈고, 북측은 10월 14일 관련자료를 우리 측에 보내왔다. 또한 남북은 2005년 11월 22일 개성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및 봉환을 위한 2차 실무접촉을 가졌다. 남북 양측은 그동안 상호 연구한 결과와 유해 공동발굴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유해공동발굴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남북 양측은 2006년 3월 20일 3차 실무접촉 합의에 따라 6월 7일~11일간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 추정지인 중국 따렌시뤼순구 뤼순 감옥 뒷산 공동묘지를 공동으로 조사하였다. 우리 정부는 동 사업의 취지와 남북 당국 간 협력사업임을 감안 하여 조사경비를 전액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였다. 공동 현지조사 결과 당초 추정한 지역에서는 유해를 발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을 내리고, 다른 후보 지역을 추가로 조사, 발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07년 4월 4차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2006년 공동조사에서 매장 후보지로 판단한 지역에 대한 공동조사 및 발굴을 2007년 중 실시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중국과의 협조 문제와 2008년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우리 정부는 2008년 들어 자체적으로 유해발굴조사단과 지질조사팀 등 18명(한국 14, 중국 4)의 조사단을 구성하여, 2006년 남북 공동조사단이 발굴하기로 확정한 뤼순 감옥 인근 지역에 대한 1차 현장조사를 실시(2008.3.25.~4.2)하였으며, 이어 정밀 물리탐사장비를 투입하여 2차 현장조사를 실시(2008.4.10.~4.29)하였다. 조사결과 유해 매장추정지에서 유해는 발견하지 못하였으며, 뤼순 감옥 증축 시 훼손되었거나 이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한·중·일 공동으로 유해 발굴 작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정부는 정확한 매장지 확인을 위해 일본에 관련 기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매장 가능지역 보존과 발굴 작업을 위해 중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정부는 동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2010년 5월 19일 자체적으로 외교계, 사학계 원로와 전문가, 유관 단체장 등 17명으로 구성된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 추진단’을 발족시켰다.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사업과 병행하여 남북한 간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이 추진되었다.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중국 뤼순 감옥에서 남북 공동 추모행사를 개최하였으며, 2013년에는 의거 104주년을 맞아 중국 하얼빈에서 남북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또한 2012년에는 남측의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일행 10명이 북한 내 안중근 의사의 유적 지를 방문하고, 북측 관계자들과 안중근 의사 전집 발간, 기념관 건립 등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을 남북협력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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