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캐릭터
애드 캐릭터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작성하신 검색어로 검색합니다.(새창 열림)

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2021년 발간된 책자의 내용을 웹 버전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책자원본은 자료마당 - 도서자료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 북한 지식사전 (2021) 낱장 다운로드 도서 북한 지식사전 (2021) 펼침 다운로드

인간개조사업(사상개조사업)

연구개발과

2022-06-30 16:23:29.0

조회636

인간개조사업(사상개조사업)

북한이 주장하는 인간개조사업은 사상개조사업을 통해 사회주의적 새 인간을 양성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배경

북한은 해방 이후부터 사상개조사업을 통해 북한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인간형을 창출하고자 하였다. 북한은 1946년 11월부터 북한 전역에서 실시된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을 시작으로 하여 정권 수립 후 1950년대의 계급교양·계급사상무장운동, 공산주의교양운동, 1960년대 유일사상체계? 구축운동, 1970년대의 주체사상체계 확립에 이르기까지 주요 시기별로 사상개조운동을 통한 ‘사회주의적 새 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인간개조사업에 주력해 왔다.

이러한 인간개조사업은 김정은 정권 들어서도 이어졌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화의 확대, 반동사상 및 문화의 확산,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현상 등이 심화됨에 따라, 북한 당국은 교양사업 및 통제를 강화해 왔다.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이후 4월에 개최된 제6차 당세포비서대회에서는 김정은이 사상교육 및 통제의 강화를 위해 당세포들에게 “인간개조사업을 적극 벌리며 집단 안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기풍이 차 넘치게 하는 것”을 당세포의 10대 과업 중 하나로 제시하였다.

주요 내용

사회주의적 새 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북한의 사상개조운동은 1970년 11월 개최된 제5차 당대회에서 사상·기술·문화의 3대 혁명으로 정립되었다. 사상혁명은 사람을 개조하는 혁명, 기술혁명은 자연을 개조하는 혁명, 문화혁명은 사회를 개조하는 혁명으로, 북한은 이 3대 혁명이 공산주의 사회가 완전히 수립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사회주의 사회가 공산주의 사회로 발전하기 전까지 혁명을 계속해야 한다는 계속혁명의 과업으로 제시되었으며, 사회주의 사회인 북한이 공산주의 사회가 될 때까지 3대 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사상혁명으로 공산주의적 인간을 만들기 위해 각종 사상교육과 조직생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970년대 들어와서는 주체사상 및 수령제가 확립됨에 따라 북한은 기존의 사회주의 인간형에서 변화하여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인 주체형 인간 양성을 위한 사상교양사업과 운동을 전개했다. 북한은 사상사업에 대해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수령의 혁명사상과 그 구현인 당정책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그들속에서 로동계급의 관점과 혁명적 세계관을 확고히 세워 수령과 당에 끝없이 충직한 공산주의적 혁명가로 교양하고 개조하며, 그들을 혁명투쟁에로 적극 불러일으키는 사업”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리고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원리 하에 수령?당?대중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사회주의 대가정?’을 만들고자 하였다.

사상개조를 통한 인간개조 논리는 김정은 시대에서도 사상교양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다. 최근 들어서는 핵무기 개발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 결속과 사상무장을 다지기 위해 인간개조사업을 강조하였다. 김정은은 2021년 4월 개최된 제6차 당세포비서대회에서 “인간개조사업을 적극 벌리며 집단안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기풍이 차넘치게 하는 것”을 주요과업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면서 1950년대 “천리마시대처럼 뒤떨어진 사람들을 사회주의적 근로자, 애국적인 근로자로 만드는 사업을 전당적으로 조직전개”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청년교양과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현상과의 투쟁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공산주의적 기풍과 도덕관 확립을 강조하였다.

평가

북한은 사상사업이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인간의 사상만 장악하면 혁명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아래 북한은 사상개조운동을 통한 인간개조사업을 전개하면서 전체주민을 수령(어버이)?당(어머니)?대중(자식)으로 이루어진 사회주의 대가정?의 일원으로 만들어, 북한의 체제와 사회에 순응하는 인간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북한 사회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시장화가 확대되면서 집단주의?가 약화되고, 개인주의 및 물질만능주의 등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도 사상교양과 통제를 강화해 왔다고 할 수 있다. 2021년 들어 재차 사상사업과 인간개조사업이 강조되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공공누리의 제 4유형 안내
인간개조사업(사상개조사업)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 표시+상업적 이용 금지+변경 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인민경제계획 연구개발과 2022-06-30 16:27:33.0
현재글 인간개조사업(사상개조사업) 연구개발과 2022-06-30 16:23:29.0
다음글 의사담당구역제 연구개발과 2022-06-30 16:2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