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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2021년 발간된 책자의 내용을 웹 버전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책자원본은 자료마당 - 도서자료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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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정치

연구개발과

2022-06-30 16:18:46.0

조회560

음악정치?

음악정치?란 ‘음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정치’이다. 김정일 시대에 나온 용어로 김정일의 ‘선군정치?’와 함께 ‘음악정치?’가 실시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음악정치?’의 바탕에는 ‘노랫소리가 높은 곳에 혁명이 있고 승리가 있다는 노래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강조한다.

배경

음악정치?’는 2000년 2월 7일 평양에서 열린 인민무력성 토론회에서 처음 등장했다. 토론회에서 당시 총정치국장인 조명록을 비롯하여 인민군 고위 장성들은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그 어느 시대에도 있어 보지 못한 우리식의 특이한 음악정치?가 펼쳐지고 있다”고 하면서 음악정치?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북한에서는 음악정치?를 “음악을 통해 당면한 온갖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향해 매진해 나가는” 김정일의 독특한 정치 방식으로 주장한다. “음악이 때로는 수천, 수만의 총포를 대신했고 수백, 수천만 톤의 식량을 대신했다”면서 ‘음악정치?’를 총대처럼 중요하게 여기는 정치인으로 강조하였다.

주요 내용

북한에서 “음악은 정치사상적 무기로서 인민의 이익과 혁명의 이익에 복무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음악을 정치적 수단으로 적극 이용하여 왔다. 이에 따라 음악정치?에 사용하는 노래 속에서 강조하는 것은 혁명성과 인민성, 통속성, 그리고 민족성이다.

음악정치?에 사용되는 노래의 핵심 주제는 수령결사옹위정신과 수령과 군사, 인민의 혈연적 연계 강조, 혁명 찬양 등으로 정리된다. 2000년 5월 29일 조선중앙통신에서 “조선은 노래가 많은 나라, 노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노래가 갖는 사회적 힘을 강조하였다. 음악정치?는 북한의 또 다른 주민세뇌교육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강연이나 사상학습 같은 딱딱한 방법이 아니라 누구나 즐기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입시키겠다는 의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겨내고 체제와 수령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노랫말을 주민들이 좋아하는 운율에 담는다면 그 영향력은 훨씬 크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평가

기본적으로 ‘음악’은 예술적인 측면에서 인식되어지지만, 북한의 경우 ‘음악’은 음악정치?와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음악이 대중에게 정치를 조금 더 다가가기 쉽게 만드는 도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에서는 음악정치?의 유형으로 근로 현장에서 음악으로 생산을 독려하는 방식과 중요한 정책을 노랫말에 담아 전하는 방식을 한 형태로 소개한다. 그리고 공식석상에서 연설을 하는 대신 공연을 하는 것도 음악정치?의 한 예로 들고 있다. 이처럼 북한에서 음악은 주민들에게 당국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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