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김정일 시기부터 강조되어오던 과학기술중시사상은 김정은 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그 기조가 유지되었다. 2016년 제6차 당대회 이후 36년 만에 개최된 제7차 당대회에서는 과학기술강국 달성을 강조하였으며, 김정은 집권 이후 은하과학자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등이 평양에 조성됨으로서 과학자, 기술자 우대정책이 대외적으로 공표되었다. 2014년 10월 준공된 위성과학자주택지구? 건설 역시 이러한 북한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사상’의 일환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 이후 약 9개월 만에 조성되었다.

주요 내용

2014년 1월 김정은의 국가과학원? 현지지도?에서 조성 지시가 내려진 위성과학자주택지구?는 2개월 뒤인 3월 5일 건설을 시작했다. 위성과학주택지구는 평양시 은정구역에 군인건설자 및 청년돌격대원, 수도건설위원회, 대외건설지도국 등이 투입되는 속도전?을 통해 7개월 만에 준공되었다. 해당 기간 동안 최고지도자 및 당 고위급 간부들의 현지지도? 및 현지료해 활동을 통해 당이 갖는 관심이 매우 큰 사업임이 드러났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10월 당 창건 기념일? 이전까지 건설을 마무리하라는 지시를 내린데 이어, 건설기간 동안 2회에 걸쳐 현장을 방문하고 건설을 독려했다.

북한은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선군시대의 선경”이자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으로 안아온 창조물(박봉주, 준공사)”로 소개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준공기사에 따르면, 해당 주택지구는 24개동 다층살림집(아파트), 탁아소, 유치원, 학교 등의 보육시설과 교육시설은 물론 공원, 공공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 주택지구건설의 본보기로 소개되었다. 이는 2013년 9월, 7개월의 공사기간에 걸쳐 건설된(21개동 다층살림집과 마찬가지 편의종합시설이 위치하여 1,000여 세대의 과학자, 기술자 가족이 입사) 은하과학자거리와 유사한 규모이다.

평가

2020년 수해지역 살림집 2만세대 건설이후 북한은 제8차 당대회를 통해 평양 5만 세대, 검덕지구 2만 5천세대 신규 주택건설을 발표했다. 김정은 체제 등장이후 건설 분야에 대한 관심과 주택건설경험이 인민대중제일주의, 과학자중시 정책으로 가시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