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김정은은 2013년 8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 건설장을 돌아보며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을 위한 살림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2014년 5월 21일 리설주 등과 함께 김책공대 교육자 살림집 건설장을 현지지도하며 이 거리를 ‘미래과학자거리’로 명명했다. 북한은 대동강 기슭에 위치한 미래과학자거리의 준공식을 2015년 11월 3일 개최했다.

한편 김정은은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를 비롯한 과학자, 연구자들이 거주할 ‘여명거리’도 금수산태양궁전?과 용흥사거리 사이에 새로 조성했다. 또한 김정은은 2016년 3월 18일 용흥사거리 주변에는 고층 건물을 건설하고, 금수산태양궁전? 주변에는 ‘아담한 다층건물’을 배치하라며 조명과 난방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양광전지를 설치했다.

미래과학자거리와 여명거리 모두 김정은 시대 들어 김정은의 경제적 치적을 만들고 과학자들을 우대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평양을 중심으로 추진된 건설 붐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미래과학자거리와 여명거리를 김정은 체제의 대표적인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김정은은 군인 건설자들을 미래과학자거리와 여명거리 건설에 투입하도록 지시했으며, 여러 차례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준공식에도 참석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북한은 이처럼 건설 붐을 통해 김정은이 주민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경제적 치적을 주민들에게 선전함으로써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존경과 충성을 유도하고 있다.

2012년 6월 평양 만수대거리를 재개발해 최고 45층까지 14동으로 이뤄진 고층 아파트촌 ‘창전거리’가 준공되었다. 이곳에는 약 3만 명 가량이 거주할 수 있는 정도로 알려졌다. 창전거리는 김정은 시대에 준공되었지만, 건설은 2011년에 시작되었다. 창전거리 재개발은 2008년부터 진행된 평양 10만세대 건설사업의 결과물중 하나이다. 그러나 2012년 10만 세대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 이 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자 북한은 2011년 4월 사업목표를 2만 5천 세대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 사업을 추진했다.

평가

2020년 자연재해의 여파로 신축된 2만여 가구의 살림집, 제8차 당대회의 평양 5만 세대, 검덕지구 2만 5천 세대 주택 신축 계획 등 주택건설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정은 체제의 살림집 건설 드라이브는 인민대중제일주의의 가시적인 결과물이자, 건설경기 부양을 단기 경기부양을 고려한 정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