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김정은 체제에서는 경제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소비재 산업인 인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였다.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와 같이 기업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고 하였다. 이러한 경쟁이 사회주의 제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사회주의 경쟁?’이라고 하였다.

주요 내용

사회주의 경쟁?은 당대회를 비롯하여 당에서 결정한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경쟁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의 경쟁처럼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회주의 경쟁?’이라고 하였다.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서 강한 기업이 약한 기업을 잡아먹기 위해 경쟁하지만 사회주의 경쟁?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거나 보다 더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서로 도와가면서 경쟁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당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을 위해 앞선 기술과 좋은 경험을 서로 나누면서 발전적으로 진행하는 경쟁으로 설명한다.

사회주의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것이다. 사회주의 경제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 돕는 가운데 경쟁을 통해서 혁신을 해야 한다. 자기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 기술이나 경험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일성 시대에 전국적으로 뒤처진 청산리협동농장을 찾았던 것처럼 기술이 앞선 단위가 기술이 떨어지는 단위를 도와주고, 기술이 뒤떨어진 단위가 기술이 앞선 단위를 따라잡으면 다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집단주의적인 요구를 구현하는 대중적인 혁신운동이라는 것이다.

사회주의 경쟁?은 2021년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면서 실천을 강조한다.

평가

대외적 여건이 악화된 이후에는 ‘정면돌파전’을 선언하면서 경제를 통한 위기 돌파를 선언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제 분야의 생산성을 자극하고 업종 간의 경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사회주의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