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캐릭터
애드 캐릭터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작성하신 검색어로 검색합니다.(새창 열림)

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2021년 발간된 책자의 내용을 웹 버전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책자원본은 자료마당 - 도서자료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 북한 지식사전 (2021) 낱장 다운로드 도서 북한 지식사전 (2021) 펼침 다운로드

사회주의 강성국가

연구개발과

2022-06-28 09:09:53.0

조회620

사회주의 강성국가?

강성국가는 김정은 체제 들어 김정일 시대의 강성대국 대신 제시된 국가비전으로, 이미 달성된 정치, 사상, 군사강국에 이어 경제강국과 문명강국 등을 이룩함으로써 강하고 번영하는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은 체제는 강성국가 건설을 강조하면서 주민들을 독려하고 대내 결속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였다.

배경

강성국가라는 용어는 2011년 4월 2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수성천종합식료공장 현지지도? 때부터 사용됐다. 1998년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에 추대된 이후 북한은 ‘강성대국’을 지향 목표로 제시했으며, 2012년을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해’로 맞이하겠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경제, 사회적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강성대국 대신 강성국가라는 표현을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김정은 체제의 출범 이후에는 강성국가를 국가 건설의 목표로 제시하였다.

주요 내용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은 2012년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강성국가의 달성을 강조했다. 공동사설은 “우리는 강성국가의 대문을 열기 위한 투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해야 한다”며 “현 시기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푸는 것은 강성국가 건설의 초미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달성해야 할 국가의 목표가 강성대국에서 강성국가로 조정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후 김정은은 공식적으로 발표한 연설, 논문, 담화, 축하문, 서한 등에서 김정일 시대의 국가비전인 ‘강성대국’을 언급하지 않고 ‘강성국가’를 강조했다. 김정은은 2016년 육성 신년사에서 “올해에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이것이 우리 당과 인민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성국가라는 국가목표는 경제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북한이 정치와 사상강국은 이미 달성되었고, 특히 핵무기를 중심으로 한 군사력 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핵무기를 보유한 핵강국이 됨으로써 군사강국도 달성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제7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경제강국 건설은 현시기 우리 당과 국가가 총력을 집중해야 할 기본전선”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제7차 당대회에서 개정된 당규약에서 “조선로동당의 당면목적은 공화국북반부에서 사회주의강성국가를 건설”하는 것으로 규정하였다.

북한은 경제 발전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과학과 기술을 선진화함으로써 과학기술강국을 건설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이라는 목표도 제시돼 12년제 학제 개편 등 교육개혁뿐 아니라 국토나 생활환경 개선, 생산과 생활문화 확립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특히 국가의 강국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스포츠 분야의 성장에도 주력하면서 체육강국을 목표로 제시하고 체육의 과학화와 국제화 등도 모색하였다. 특히 김정은 체제 들어 각종 해외 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해 메달 획득에 주력하는 것도 이런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북한은 이후 강성국가와 함께 부강조국 건설을 강조했었는데, 2021년 1월 개최한 제8차 당대회에서 개정한 당규약에서, 당의 당면목적이었던 사회주의 강성국가? 대신 “부강하고 문명한 사회주의사회 건설”을 설정하였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외교적 압박 하에서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장기적 국가생존전략을 수립·추진하여 ‘조선혁명 발전을 통한 사회주의 부강조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은 경제사회적, 외교적 어려움 속에서 자력갱생과 자강력 등을 바탕으로 강성국가를 포괄하는 부강조국 건설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가

2012년 출범한 김정은 정권은 강성대국이라는 국가 목표 대신 강성국가라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특히 ‘강성’이라는 표현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김정은 정권의 주요 형용구로 활용하였다. 김정은 정권은 경제강국과 사회주의 문명강국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강국건설을 주창하면서 주민들을 동원하여 국가 전반의 개조와 혁신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자긍심도 고취하면서 정치적 지지를 확보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국제적인 제재와 고립 속에서 경제사회적 측면에서 ‘강성’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실질적인 발전성과들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당초 강성대국에서 강성국가로 비전의 수준을 다소 낮춘 데서도 확인되듯 제시된 목표의 현실성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공누리의 제 4유형 안내
사회주의 강성국가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 표시+상업적 이용 금지+변경 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사회주의 경쟁 연구개발과 2022-06-28 09:13:26.0
현재글 사회주의 강성국가 연구개발과 2022-06-28 09:09:53.0
다음글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연구개발과 2022-06-27 16:38: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