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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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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보전자악단/은하수관현악단/모란봉전자악단

연구개발과

2022-06-27 11:05:19.0

조회528

보천보전자악단/은하수관현악단/모란봉전자악단?

보천보전자악단은 1980년대 북한에서 처음으로 전자음악을 본격적으로 활용한 전자악단이다. 은하수관현악단은 2009년 1월 설명절 경축공연을 통해 알려진 배합관현악을 위주로 전자악기가 결합된 세미클래식 악단이고, 모란봉전자악단은 2012년에 모란봉악단으로 시작한 김정은 시대의 전자음악단이다.

배경

1980년대 세계적으로 전자음악이 유행하면서, 북한도 전자음악을 북한식으로 수용한 전자음악단인 보천보전자악단을 창단하였다. 만수대예술단의 전자음악 연주조를 1985년 6월 4일 온전한 전자음악연주단으로 분리하여 ‘보천보전자악단’으로 시작하였다. 보천보라는 명칭은, 1937년 6월 4일 김일성이 인솔하는 유격대 부대가 백두산 부근의 보천보에 있는 일본군 주재소를 기습했다는 보천보 전투에서 따왔다.

주요 내용

보천보전자악단은 전자음악을 북한식으로 수용하면서 민족적 색채가 강한 ‘우리 식 전자음악’의 본보기 단체이다. 북한이 말하는 ‘우리 식 전자음악’은 전자악기를 주축으로 음악적 특성에 따라 피아노 등의 양악기와 꽹과리와 같은 전통악기도 적절히 혼용하는 음악이다.

보천보전자악단의 전속가수로는 전혜영, 김광숙, 리경숙, 리분희, 조금화 등이 있다. 보천보전자악단의 노래는 전자음악을 활용한 경쾌한 리듬과 가창력으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남한에도 제법 알려진 <휘파람>, <반갑습니다> 등을 비롯하여, <여성은 꽃이라네>, <아직은 말 못해>, <도시처녀 시집와요>, <자장가>, <축배를 들자> 등의 노래가 보천보전자악단의 대표 레퍼토리이다. <양산도>, <밀양아리랑>, <노들강변>, <도라지> 등의 전통민요를 새롭게 해석한 노래도 보천보전자악단의 특색을 잘 보여준 노래로 평가한다.

은하수관현악단은 2009년 1월 26일 설 명절 경축음악회를 통해 존재가 알려졌다. 은하수관현악단은 서양클래식악기와 개량민족악기로 구성된 ‘배합관현악’을 기본으로 하면서 다양한 전자악기까지 결합된 세미클래식 연주를 주로 한다. 국제 콩쿠르와 북한 최고의 음악경연대회인 2·16예술상 수상 경력이 있는 20대의 젊은 예술인 15명으로 시작하였다. 가수로는 김주향, 김옥주(현재는 국무위원회연주단), 김성심 등이 있었다. 은하수관현악단은 2009년 ‘설명절 경축음악회’를 비롯하여, 2012년까지 매년 신년음악회 또는 설명절 음악회를 주도했다. 2011년 7월 16일에는 은하수관현악단 전용극장인 ‘은하수극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 김정일과 김정은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012년 3월에는 프랑스를 방문해 파리의 살 플레옐 극장에서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관현악단과 합동 공연을 하기도 했다.

모란봉전자악단은 2012년 7월 ‘모란봉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시범공연을 통해 알려졌다. 모란봉악단은 보천보전자악단을 계승한 ‘우리식의 새로운 경음악단’으로 김정은이 직접 조직한 악단으로 시범공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란봉악단 창단 당시에는 악기조 11명, 중창조 6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되었는데, 단장은 현송월, 악장은 선우향희였으며, 악기조 11명은 제1전기바이올린(선우향희, 악장), 제2전기바이올린(홍수경), 전기비올라(차영미), 전기첼로(유은정), 신디사이저(김향순, 리희경), 섹소폰(최정임), 피아노(김영미), 전자드럼(리윤희), 전기기타(강평희), 베이스기타(리설란)로 구성되었다.

모란봉악단은 기존 북한식 공연과 달리 화려한 조명, 현대적 전자악기, 연주자들의 세련된 의상, 여성 보컬들의 경쾌한 음악을 바탕으로 과감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정은 부인 리설주가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김정은과 함께 관람한 모란봉악단 공연이었다. 모란봉악단은 새로운 시대의 분위기에 맞추어 화려하고 현란한 연주와 새로운 음색으로 각인되면서 ‘모란봉악단 창조기풍’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모든 단위에서 본받아야 할 혁신적인 본보기 예술단체로 주목받았다.

모란봉악단은 2019년까지도 가장 활발하게 공연을 진행한 연주단으로 김정은 시대를 상징하는 예술단이었다. 특히 김정은이 참석하는 명절공연, 경축공연, 화선공연을 진행하였고, 합동공연에서도 빠지지 않고 공연을 주도하였다.

모란봉악단은 2019년 설명절 경축공연에서 ‘모란봉전자악단’으로 소개되었고, 2020년 설명절 경축공연에서도 ‘모란봉전자악단’으로 소개하였다. 그러나 2020년 설명절 경축공연 이후로는 활동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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