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북한은 2019년 4월 개정 「헌법」 20조에서 과학기술 주도 경제건설을 명기하고, 40조에서 “전민 과학기술인재화”를 추가하는 등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제도적으로 공식화하고 있다. 북한의 과학기술 강조는 최근의 현상이 아니고 김정일, 김정은 시대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되었다. 당국은 평양 시내 과학, 기술자 전용 거주 공간 및 생활편의시설을 건설하고, 과학자, 기술자를 대상으로 영웅 칭호 및 군사 칭호를 부여 또는 상향시키는 등의 조치를 지속했다. 이러한 북한의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의 상징으로 기능하는 건축물이자 시설 가운데 하나로 평양 보통강구역에 위치한 미래상점?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사후 2012년 1월과 2016년 3월 두 차례 현지지도?를 통해 과학자, 기술자 및 인민대중을 위한 당의 모범적 봉사기지 단위로 운영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주요 내용

평양 보통강기슭에 신규 증축된 미래상점?은 과학자, 기술자를 위한 상업봉사기지(소비품 판매점)로 기획되었으나, 최근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일반 인민들도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신축된 미래상점?에 대해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오늘의 과학기술시대를 상징하듯 날아오르는 로케트와 지구의 모양의 기둥들이 천정을 떠받들고 세계적 추세에 맞게 다님길들의 공간들을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상품들을 진렬”하고 있는 사회주의의 건축 미학과 특색을 발휘한 건축물이라 선전하고 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미래상점?에는 가정용 전자제품, 화장품, 식료품 및 다양한 소비재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