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학생소년궁전이다. 학생소년궁전은 소학교부터 중학교까지 학생들이 수업 후 과외활동을 하는 교육시설이다. 교육시설 중에서 규모가 큰 곳을 ‘학생소년궁전’이라고 하는데, 평양학생소년궁전과 함께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 유명하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북한 최고, 최대의 학생소년궁전으로 1986년 9월 5일 착공하여 1989년 5월 2일 준공하였으며, 하루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건물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팔을 벌리고 감싸 안은 모양으로 좌우 대칭의 구조로 길이는 270m, 폭은 190m, 높이는 60m이며, 건축면적은 103,000㎡이다. 건물 내부에는 2,000석 규모의 극장과 도서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체육·문화예술 등 각 부문의 소조실과 활동실 200여 개가 있다. 이밖에 체육관과 수영장 및 과학기술제품 전시장 등이 들어서 있다. 건물 밖에는 자동차실·트랙터실·전자계산기실·녹화강의실·천체망원경실 등이 있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2015년에 전면적으로 시설을 보수하였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하루 평균 5,000명의 평양시내 소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방문하여, 과학토론회·실험실습·실기훈련·제작활동 등을 통해 1인 1기를 습득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500여 명의 상근 교직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밖에 각 연구기관과 대학의 교수·부교수·과학자·기술자들이 객원교사 및 교육보조원으로 위촉되어 있다. 특히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컴퓨터 수재 교육체계를 운영해 금성제1중학교, 금성학원과 함께 컴퓨터 수재를 육성하는 기관이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평양학생소년궁전과 더불어 평양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 시설로서 단순한 교육기관 차원을 넘어 예술과 과학기술 분야의 수재를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