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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2021년 발간된 책자의 내용을 웹 버전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책자원본은 자료마당 - 도서자료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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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단정신

연구개발과

2022-06-24 14:11:50.0

조회587

대홍단정신?

대홍단정신?은 북한이 강조하는 자력갱생, 간고분투 정신을 담고 있는 정치적 구호이며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식량의 자급자족을 이뤄야 한다는 사상적 구호이다. 대홍단정신?은 감자생산에서 크게 혁신을 일으킨 양강도 대홍단군 농업근로자들의 노력과 끈기의 정신을 뜻하며, 단순히 농업 증산만이 아니라 자재와 기계, 전력 등 농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자력갱생, 간고분투 정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배경

북한은 2001년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 ‘대홍단정신?’을 강하게 요구하며 농업근로자들은 돌 위에도 꽃을 피우는 ‘대홍단정신?’, ‘대홍단 일본새’로 21세기 농사에 풍작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이로부터 대홍단정신?은 전국의 농업생산 증대를 이룩하기 위한 하나의 정치사상적 구호로 제시되었다. 이는 농업 부문에서 새로운 자력갱생 모델을 수립하여 농업생산의 획기적 증산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양강도 대홍단군은 감자 생산의 중심지이다. 김정일이 1998년 10월 양강도 대홍단군을 현지지도할 때 “감자는 흰쌀과 같다”며 감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감자를 비롯한 농업 증산과 관련한 지시를 내린 것을 계기로, 이 지역에서 감자 증산을 이룩한 것이 대홍단정신?의 모태가 되었다.

주요 내용

김정일은 1998년 대홍단군 종합농장과 농업과학원 감자연구소 시찰 시 감자농사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 것을 강조하면서 ① 식량문제, 먹는 문제는 반드시 우리 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고 ② 농업생산에서 적지적작, 적기적작의 원칙을 구현해야 하며 ③ 과학기술발전의 세계적 추세에 맞게 종자혁명을 통해 농업생산의 비약을 이루어야 한다고 하였다.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계기로 대홍단군 감자농사에 과학자, 기술자가 파견되고 제대군인 수백 명이 배치되었다. 북한은 이들로 하여금 자력갱생 혁명정신으로 감자 증산의 혁명을 이룩할 것을 촉구했다.

대홍단군 내 감자연구소에는 2·17과학자·기술자돌격대(유사시 인민경제 각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되는 과학기술 부문의 전문가집단)가 파견되어 영농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했다. 특히 북한이 강조하는 종자혁명, 바이러스 없는 감자 개발에 주력했다. 또 100여 대의 감자 가공 설비를 설치한 감자 가공식품 공장을 건립하여 감자를 원료로 한 국수, 쌀, 빵, 순대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감자 음식물을 생산하였고, 감자파종기, 감자선별기, 감자수확기 등을 개발·지원했다. 이외에 대홍단군 내에 자체발전시설 및 전분공장을 건설하고 화물차, 트랙터 등도 지원했다. 무엇보다 대홍단군에 제대군인 수백 명을 배치했으며 이들이 이곳의 농업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 결과 대홍단군의 협동농장들이 감자생산의 비약적 증산을 이루게 되자 북한 전역에서 감자농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000년 11월 평양에서 ‘전국 감자 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2002년 6월에는 ‘전국학술토론회’가 열렸으며 2004년 초에는 북한 최초로 ‘감자농사혁명선구자대회’가 열렸다.

감자농사가 활성화되면서 감자를 이용한 음식도 대대적으로 보급되었다. ‘농마(녹말)국수’, ‘농마지짐’, ‘언 감자국수’, ‘감자꽈배기’, ‘감자토장국’, ‘언 감자떡’을 비롯해 1천여 가지의 요리가 등장했다. 아울러 감자 가공 공장에서는 감자를 원료로 하는 전분, 분탕, 엿, 술 등도 생산하고 있다.

대홍단군에 대한 관심과 애착은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대를 이어 진행하고 있다. 이는 대홍단군의 성과에 대한 북한의 각종 선전홍보와 대홍단 지역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김정일은 생전에 대홍단군을 10여 차례 이상 방문하였으며, 김정은 체제 들어서도 2013년 10월에 ‘감자혁명 15주년’을 맞아 대홍단벌에서 위대한 변혁이 일어났으며 세계감자대회에서 대홍단 감자가 으뜸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전했다. 또한 2013년 북한 당국은 대홍단 감자캐기에 동원된 지역 주민들에게 2012년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양(560kg, 약 8개월분)의 감자를 분배하였으며, 모란봉악단의 지방 순회공연 때에는 대홍단군이 빠지지 않고 우선순위에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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