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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2021년 발간된 책자의 내용을 웹 버전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책자원본은 자료마당 - 도서자료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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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개발과

2022-06-24 09:08:51.0

조회589

김일성?김정일주의

북한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이념인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계승한다는 취지 하에 2012년 김정은 체제의 출범과 더불어 제시한 사상이다. 김정은 집권 초기에는 후계 구축기간이 짧아 정치적 정통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리더십 구축을 위한 이념적 기반이 되었고,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개정된 당규약에서 ‘노동당의 유일한 지도사상’으로 규정되었다.

배경

북한은 2012년 4월 6일 발표한 이른바 ‘4.6 담화’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주체의 사상, 리론, 방법의 전일적 체계이며 주체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혁명사상”이라고 밝혔다. 2012년 4월 11일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는 김정일을 ‘영원한 노동당 총비서?’로 규정하는 결정서를 발표하면서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조선로동당의 영원한 지도사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일성?김정일주의의 기치 높이 전당과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를 보다 높은 단계에서 실현하며 모든 사업을 김일성 동지식대로, 김정일 동지식대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북한은 2021년 1월 개정된 당규약을 통해 노동당의 유일한 지도사상으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

북한은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2012.4.11)에서 김정은을 당 제1비서로 추대해 김정은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면서 노동당 규약?의 서문을 개정하여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새로운 지도이념으로 명문화했다.

당대표자회에서 개정된 당규약 서문에는 “조선노동당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유일한 지도사상으로 하는 김일성?김정일주의 당, 주체형의 혁명적 당”이라며 “조선노동당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당 건설과 당 활동의 출발점으로, 당의 조직사상적 공고화의 기초로, 혁명과 건설을 영도하는데서 지도적 지침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북한은 2012년 4월 김일성의 100회 생일을 맞아 세계 각국의 친북단체들을 초청해 평양에서 주체사상세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채택한 ‘평양선언’은 “위대한 수령들의 혁명업적은 김일성?김정일주의와 더불어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상과 위업은 김정은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지도이념에 대한 해석권은 전적으로 최고지도자의 몫이다. 김정은은 2013년 2월 열린 조선노동당 제4차 전당당세포비서대회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제일주의”라고 주장했고 이후에는 한동안 노동신문?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가 이틀에 한 번꼴로 나왔다.

이어 김정은이 2013년 6월 발표한 노작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울데 대하여」에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에 대해 “김일성 동지께서는 주체사상을 창시하시어 혁명의 새로운 길을 열어놓으셨다”고 했으며, “김정일 동지께서는 주체사상을 전면적으로 체계화하시고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발전풍부화하셨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2년 4월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내놓은 이후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이 이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14년 5월 ‘기자, 언론인들은 혁명적인 사상공세의 기수, 나팔수가 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모든 당 출판보도물은 온 사회에 김일성?김정일주의를 힘 있게 뿜어주는 선도자, 나팔수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2016년 5월 6일 개최된 제7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김정은은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해야 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지도적 지침으로 하여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함으로써만 빛나게 완성될 수 있다”며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는 우리 당의 최고강령”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북한은 2016년 8월에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9차 대회에서 청년동맹의 이름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개칭하였다.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개정된 당규약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노동당의 유일한 지도사상으로 규정하였다. 이후 2021년 4월 개최된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서는 기존의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이라는 명칭이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다시 변화하였다.

평가

북한의 지도사상은 맑스?레닌주의에서 주체사상, 선군사상, 김일성?김정일주의로 변화하였다. 이는 시대적 요구와 국내외 정세, 지도자와 지도체제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다. 김일성?김정일주의는 김일성 시기 주체사상이나 김정일 시기 선군사상처럼 김정은 정권이 표방한 지도이념이다. 그러나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새로운 내용을 담은 이념이라기보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표방한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그들의 이름으로 재규정한 것에 불과하다. 특히 사회주의가 세계적으로 퇴조하고 그나마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나라들조차 정치적으로는 공산당 일당독재가 유지되지만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적 발전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 정권도 사실상 사회주의 대신 김일성?김정일주의라는 선대의 이름을 빌어 자신의 정체성을 재규정하고 통치를 정당화하려는 시도이자,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을 이행하고 유업을 발전시키는 후계자로서 김정은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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