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은 1992년 5월 5일 개성에 있는 고려시대 국학(國學)기관인 성균관을 방문하였다. 당시 성균관 건물은 고려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었다. 이에 김일성은 고려박물관은 다른 곳에 짓고 고려 성균관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중앙인민위원회는 정령을 발표하여, 개성경공업대학을 경공업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고, 그 명칭을 고려 성균관의 전통을 계승하여 고려성균관?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고려성균관?의 창립연도를 성균관의 전신인 국자감이 설립된 992년 9월 1일로 지정했다. 대학에는 김일성이 친필로 새긴 대학명판비가 있다.

대학 산하에는 고려인삼학부, 고려도자기학부, 고려방직학부, 고려수예학부 등 7개 학부와 19개 전공학과가 있고 경공업 부문에 필요한 기술인재들을 종합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2006년에는 고려박물관 옆에 교사와 체육관, 도서관, 실습공장, 기숙사 증축공사를 시작하여, 2012년 9월 19일에 준공식을 가졌다. 2012년 9월 1일에는 고려성균관? 창립 1020돌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