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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2021년 발간된 책자의 내용을 웹 버전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책자원본은 자료마당 - 도서자료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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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지도

연구개발과

2022-06-20 15:46:58.0

조회662

현지지도?

북한에서 현지지도?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최고지도자가 군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기관, 학교 등의 현장에 직접 내려가 행하는 특유의 정책지도방법이다.

배경

북한의 『조선말대사전』(1992)에 따르면, 현지지도?를 “현지에 직접 내려가서 하는 지도로 가장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대중 지도방법의 하나”라고 규정하고 있다.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들은 현지지도?라는 정책지도방식을 통해 유일지배체제를 공고히 하고 체제안정과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했다. 북한은 현지지도?라는 표현을 최고지도자의 활동에만 사용한다.

북한 지도자들이 현지지도?를 행하는 목적은 생산현장의 근로자들과 직접 만나 격려하고, 현지 실정 파악 후 현지 실무자들과 함께 논의하여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근로인민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자상하고 세심한 ‘인민적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고려된 것이다. 김일성의 현지지도?와 관련해서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것이 ‘천리마운동?’, ‘청산리방법’, ‘대안의 사업체계?’이다. ‘현지지도?’라는 용어는 당초 김일성의 공개적인 정책지도 활동에 국한된 표현이었으나, 1980년대 말에 접어들면서 김정일의 활동에도 쓰이기 시작했다.

주요 내용

김정일의 현지지도?는 그가 후계자 시절 ‘실무지도’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는데, 김일성의 현지지도?와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북한이 김일성 생전에 그의 리더십을 ‘유일영도체계?’로, 김정일의 리더십을 ‘유일지도체제’로 구분했던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정일이 실무지도를 시작한 것은 그가 후계자로 공인된(1980.10, 제6차 당대회) 이후인 1981년경부터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1984년 8월 3일 평양경공업제품전시장을 둘러보고 ‘8.3인민소비품생산운동’을 제창한 것은 김정일의 대표적 실무지도로 꼽히고 있다.

북한에서 김정일에 대해 실무지도라는 말 대신 현지지도?라는 표현을 쓴 것은 1988년 4월부터이다. 1980년대 말 들어 부쩍 강화된 그의 정치적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이 김정일에 대해 현지지도?라는 표현을 보편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김정일에 의한 북한 통치가 사실상 시작된 1990년대 들어서이다. 1990년 1월 7일 노동신문?에서 김정일에 대해서도 현지지도?라는 표현을 쓴 이후부터 모든 선전매체에서 김일성과 똑같이 현지지도?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김정은의 경우에는 2011년 김정일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2012년 초 최고지도자로 공식 등극하면서 곧바로 현지지도?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평가

북한은 현지지도?를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최고지도자의 정책지도 활동에 한정하여 지칭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고지도자에 대한 우상화를 심화시켜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는데 적극 이용하고 있다. 김일성, 김정일이 행한 현지지도? 사적을 대를 이어 영원히 전한다는 이유로 북한 전역에 세운 ‘현지지도? 사적비’가 이의 구체적 사례이다. 현지지도?가 끝난 후에는 현지에서 내린 지시나 방침에 대한 관철을 다짐하는 ‘충성 결의 모임’을 진행하며, ‘현지지도? 사적비’와 ‘현지지도? 말씀판’ 등을 건립해 혁명 사적지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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