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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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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연구개발과

2022-06-20

조회3,436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은 사회주의의 완전승리와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를 위한 기본과업으로,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대중 속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제창된 대중동원운동이다. 또한 경제건설에 나서는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경쟁운동이기도 하다.

배경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은 1975년 11월 19일 당중앙위원회 제5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발기되었다. 이 회의에서 김정일은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라는 구호를 제시하여 운동의 성격과 목표, 방향을 공식화하였다. 이어서 같은 해 12월 1일 함남 단천군 검덕광산 등에서 궐기집회가 이루어진 이후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발기한 김정일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기본 과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상개조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를 주장하였다. 1974년에 공식적으로 선언된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는 당시 김정일에 의해 주체사상이 체계화되어 가고, ‘수령제’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서 가장 중심에 놓인 과제였다. 김정일은 대규모 공장과 기업소를 대상으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당조직이 직접 지도하게 하였으며, 주체 확립을 위한 사상투쟁을 통해 김일성 노선에 대중적 정당성을 부여하였다. 이를 통해 김정일은 김일성 노선의 전면화, 체계화, 일상화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주요 내용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은 발기 이후 주요 공업 및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 과학, 문학, 예술, 보건 등 북한 사회와 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대중적 혁신운동으로 확대·전개되었다. 여기에는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군부대, 의료부문, 과학, 교육, 체육, 문화예술단체, 인민반? 등 북한의 거의 대다수 기관들이 참가하도록 되어 있었으며, 이를 통제하는 당과 정권기관, 그리고 출판보도기관은 운동의 도입에서 제외되었다.

북한은 3대혁명이 낡은 사회의 유물을 청산하고 새로운 것의 창조를 위해 창설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이후에는 북한 주민들을 경제건설에 총동원해 ‘우리식 사회주의?’ 정신으로 무장시킴으로써 체제를 유지·강화시켜 나가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게 되었다.

1977년 9월에는 이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붉은기 수여 판정위원회’를 설치했다. 그리고 3대혁명 추진에 관한 일정한 결의 목표를 달성한 단위에 ‘3대혁명붉은기’를 수여했다. ‘3대혁명붉은기’는 김일성 생일(4.15)과 김정일 생일(2.16)이나 정권수립일(9.9), 당창건기념일(10.10) 등 특정 기념일?에 여러 해당 단위들에게 집중적으로 수여되었고, 기타 필요한 시기에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통해 수여되기도 하였다.

북한은 ‘3대혁명붉은기’를 받은 해당 기관 및 대상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특별한 예우조치를 취한다. 붉은기를 수여받은 단위의 성원들을 ‘3대혁명기수’로 호칭하여 ‘3대혁명 명예휘장’을 달고 다니도록 하고, 축하모임·경험토론회 등을 마련하며, 각급 행사 시에는 붉은기 수여단위를 앞자리에 서게 할 뿐 아니라 모범적인 ‘3대혁명기수’를 주석단에 앉히고, 혁명전적지 답사와 평양 견학사업에서 우선 선정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은 1970~80년대 대중 동원의 기본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1992년 헌법 개정을 통해 북한의 사회주의 총노선으로 등장하였다. 북한은 1986년 11월 제1차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선구자대회’를 개최한 이래 1995년 11월에 제2차 대회, 2006년 2월에 제3차 대회를 개최하였다.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2015년 11월 제4차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선구자대회’를 개최하였으며 김정은이 서한을 통해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은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할 데 대한 우리 당의 최고 강령을 직접 투쟁구호로 제기하고 있는 가장 높은 형태의 운동”이자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참가하는 전인민적대중운동”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하였다. 2020년 11월 18일에는 노동신문?이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45주년을 기념하여 게재한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강위력한 무기”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이 자립경제의 근간이자 사회주의강국의 추동력이라고 독려하기도 하였다.

평가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은 당중앙위원회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는 당적 운동이자, 북한 노동자 및 농민들이 가진 사상의식의 변화를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운동이다. 3대혁명소조운동?이 주로 간부정책의 일환이었다면,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은 전 인민이 참여하는 대중노력동원운동으로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궁극적 목표는 유일체제 확립을 위한 ‘3대혁명’ 수행과 북한 체제의 일상적 규율 확립에 있었다. 북한이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전개하면서 모범적인 기관과 그 종업원들에게 3대혁명붉은기를 수여하고 포상한 것은 주민들로부터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과 결속을 끌어내고, 사회주의 경쟁운동을 독려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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