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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식사전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용어를 그 유래와 의미를 사전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2021년 발간된 책자의 내용을 웹 버전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책자원본은 자료마당 - 도서자료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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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농사혁명

연구개발과

2022-06-17 14:49:54.0

조회828

감자농사혁명?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인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감자의 주식화’를 목표로 감자농사 확충과 생산량 증가를 추진하고 있다. 양강도 대홍단군을 중심으로 감자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북한은 감자농사에서 종자혁명을 일으켜 대대적인 생산량 증가를 도모하려 한다.

배경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에 많은 아사자가 발생하자 북한은 식량난 해결 차원에서 농업생산 증대가 절실했다. 이에 1998년 10월 김정일이 대홍단군 현지지도?에서 그동안 ‘밭곡식의 왕’이었던 옥수수를 감자로 대체하고 ‘감자농사에서의 획기적 전환’을 지시하면서 ‘감자농사혁명?’이 강조되어 왔다.

1999년 1월에는 양강도를 ‘감자도’로 지정하였고 2000년 7월에는 농업성에 ‘감자생산국’을 신설했다. 이후 수천 명의 제대 군인들을 양강도 삼지연군과 대홍단군에 강제 집단 배치하는 등 감자 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북한 당국은 식량난 해결 차원에서 감자의 주식화를 목표로 감자농사 확충과 생산량 증가를 정책으로 추진했다.

주요 내용

북한은 “농업생산을 늘리는 데에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는 방법과 재배면적을 늘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감자농사혁명?은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감자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하고자 하기 위함으로 적정지역에 감자를 심어 기본적으로 정보당 60∼70톤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자는 서늘한 조건에서 잘 자라므로 북한의 평균기온과 지대를 고려할 때 생산에 적합한 품종이다. 벼와 옥수수가 잘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배면적을 늘리면 감자의 생산량으로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북한은 감자농사 확대의 정당성을 돼지 사육과도 연관 짓는다. 감자를 가공할 때 발생하는 찌꺼기를 돼지 먹이로 이용하고, 돼지를 기를 때 나오는 거름을 다시 감자농사에 이용하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감자와 돼지 생산 확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고 이는 또한 인민들에게 육류 섭취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식량문제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감자농사와 돼지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강조한 것이다.

양강도 대홍단군은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 감자산지이다. 대홍단군에서의 농업의 현대화, 과학화를 가리켜 ‘대홍단식과학농법’이라고도 한다. 그 특징으로 감자농사의 종합적 기계화를 실현했다고 주장한다.

평가

2020년 10월 현재 주요 감자생산지인 양강도에서 감자수확이 끝났고, 특히 대규모 생산지인 삼지연시에서 “18개의 다수확작업반, 수백명의 다수확자들이 배출된 속에 올해 감자생산계획을 빛나게 초과완수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감자는 식용을 제외하고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과 대홍단군감자가공공장에서 2차 가공을 통해 저장성을 높인다. 감자농사는 북한 농업정책의 ‘주타격전방’, 즉 쌀, 옥수수농사와 함께 주요한 분야로 생산계획의 무조건 달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자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비료, 에너지, 비닐, 농기계 등 생산요소의 공급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이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북한 당국의 주장대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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