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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의 김치 사랑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2017-02-06 15:06:48.379

조회2998

우리민족의 김치 사랑

- 남과 북의 김장은 어떨까요? -

 

 

성남초등학교 김정연

 

 

 

 

김치는 우리 민족음식이며 식생활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하나의 독특한 음식입니다. 남과 북의 김장은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릅니다. 남한의 김장은 보통 11월 말부터 시작해 12월 말에 거의 마무리를 하지만 북한의 김장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10월 말이면 김장을 끝낸다고 합니다.

 

남한의 김치는 마늘이나 고춧가루, 생강, 젓갈, 양파 등 많은 양념을 넣기 때문에 김치의 양념 맛이 조금은 자극적인 데 비해 북한의 김치는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김치의 양념을 많이 할 수 없어서 맛 내기라 불리는 화학조미료를 넣어서 맛을 내기도 합니다. 궁핍한 가정은 고춧가루나 여러 양념을 구할 수 없어서 주로 백김치로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비슷하지만 북한의 김치는 국물이 많고 고춧가루나 마늘 등 양념이 적게 들어가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배추의 쓴맛을 제거하고 양념 맛을 부드럽게 하려고 설탕을 사용하는데 북한은 설탕이 귀하고 비싸기 때문에 설탕 대신 사카린을 넣습니다. 

 

북한에서는 중요한 일에는 '전투'라는 용어를 즐겨 쓰는데 김장철에는 '김장전투'라고 부를 정도로 중요한 행사로 여긴다고 합니다. 이유는 남한에 비해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고, 비닐하우스 재배가 일상화되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먹을거리가 부족해서 많은 양의 김장을 한다고 합니다. 남한은 4인 가구 기준으로 김장 소비량이 배추 22.7포기인 반면 북한은 1인 100포기 정도로 넉넉하게 준비한다고 합니다. 많은 양의 김장을 하려면 노동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남자들도 김장 휴가를 내고 '김장전투'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양의 김장으로 4월에서 5월까지 먹는 김치는 반년 식량으로 불릴 만큼 북한의 식탁에서 비중이 큽니다. 

 

남한은 김장김치를 하면 보쌈, 족발, 굴, 감자전, 군고구마, 두부 등의 음식과 함께 곁들어서 먹는 반면 식량이 부족한 북한은 김장김치와 주로 밀가루로 된 음식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3, 4가지 종류의 김치 반찬이 식탁에 오릅니다. 남한은 김장김치를 보관할 때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지만 북한은 김치냉장고가 따로 없기 때문에 김치움(김치를 보관하기 위해 땅을 파서 만든 창고)에 보관합니다. 남한은 핵가족과 많은 먹을거리로 인해 김치를 담그지 않고 포장된 김치를 주문해서 사 먹기도 하는데 북한도 돈이 있는 평양이나 신의주, 함흥 같은 대도시에 사는 일부 사람은 가정에서 김치를 해서 주문을 받아 파는 곳에서 사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김치 담그는 풍습'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2년 앞서 문화유산에 오른 남한 김장문화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자랑스럽게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같으면서도 미세한 차이가 있는 김치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지혜가 담긴 소중한 음식입니다. 남북통일과 함께 김치 문화가 더 발전되어서 "세계에서 으뜸가는 우리 민족 식품"으로 우뚝 서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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