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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대화로 풀어나가는 남북 언어이질화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2016-12-07 16:05:02.031

조회8481

 

소통과 대화로 풀어나가는 남북 언어이질화
 

 

포항장원초등학교 이태경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70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이다. 우리나라에 한글날이 있듯이 북한에도 한글날이 있을까? 물론 북한에도 한글날이 있다. 북한의 한글날과 우리나라의 한글날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한글은 남북한 언어의 공통된 말이지만 분단으로 인해 남한은 표준어, 북한은 문화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남북이 같은 한글을 쓰면서도 서로 달라진 부분들을 알아봐야겠다.

 

먼저, 우리나라의 한글날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날인 1446년 음력 10월 9일을 양력으로 바꾸어 10월 9일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북한의 한글날은 훈민정음을 만든 날인 1443년 음력 12월을 양력으로 바꾸어 1월의 한가운데인 1월 15일로 지정되어있다. 북한은 한글날을 ‘조선글날’이라고 부르지만 남한처럼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진 않다. 

 

한민족이었던 남한과 북한은 분단된 지 많은 시간이 흘러 언어의 차이가 생겼다. 남북 언어 차이로는 첫째, 억양의 차이가 있다. 표준어는 대체로 낮은 억양으로 말하지만 문화어는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이동하는 억양이 계속된다. 둘째, 발음의 차이가 있다. 북한에서는 두음법칙과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노동’을 ‘로동’으로, ‘여자’를 ‘녀자’로, ‘깻잎’을 ‘깨잎’으로 발음한다. 그리고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언어와 달리, 북한은 ‘골키퍼’를 ‘문지기’로, ‘도넛’을 ‘가락지빵’으로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과 북이 통일이 되어도 언어에서 생기는 차이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통일한국이 된다고 해도 많은 오해가 생기게 될 것이다. 남과 북의 언어 이질화를 막기 위해서는 남북한 언어학자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남북한 공통의 표준어를 만들어서 보급해야 되며, 남과 북의 언어를 다듬어서 새로운 언어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함께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줄인다면 통일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통일된 한국에서는 남과 북이 언어차이를 극복하고 같은 언어, 같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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