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친구들아 통일이 되면 같이 만들어 먹자

- 완자밥과 조랭이떡을 이용한 떡볶이 -

포항장원초등학교 김나영

북한친구들아 안녕? 나는 남한에 사는 김나영이라고 해. 내가 통일이 되면 꼭 하고싶은 게 있어. 그건 바로 너희들과 함께 요리를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거야. 나는 통일이 되면 북한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인 완자밥과 조랭이떡을 이용한 떡볶이를 함께 만들어서 먹고 싶어. 그래서 내가 너희들과 함께 만들기 전에 한번 만들어 보았어.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줄게.

먼저 나는 완자밥을 만들었어. 너희들이 먹었던 완자밥이랑 다를 수 있지만 내가 만든 완자밥은 내가 좋아하는 치즈, 소시지, 양파, 당근, 감자를 넣은 완자밥이야. 밥에 밑간을 하고 밥을 주먹밥 크기 정도로 덜어서 손바닥에 펴 준 다음 밥에 치즈, 소시지, 양파, 당근, 감자를 적당량 넣고 둥글게 만들어서 카레가루와 튀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풀어서 묻히고 바삭함을 위해 빵가루를 묻혀서 튀겼어. 그러니 맛있는 완자밥이 되었어. 맛있겠지? 나는 너희 북한식 완자밥도 먹어보고 싶어.

그다음으로 만든 음식은 북한 음식인 조랭이떡으로 만든 떡볶이야. 나는 평상시에도 떡볶이를 좋아해. 너희도 아마 좋아할거야. 조랭이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 조랭이떡, 어묵, 양파, 양념장, 당근을 준비했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과 양파를 볶았어. 어느 정도 익으면 조랭이떡과 어묵을 넣고 계속 볶다가 양념장과 물을 넣고 간이 밸 때까지 조린 뒤 마지막에 내가 좋아하는 치즈를 올렸어.

완자밥과 떡볶이 둘 다 맛있겠지? 통일이 되면 우리 꼭 같이 만들어 먹자. 나는 너희들과 하고 싶은 것이 많아. 그러니 통일이 되면 같이 놀러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해먹자.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어. 나는 너희를 잊지 않을 거야.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