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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떠나고 싶은 북한의 여행지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2016-09-20 15:57:40.907

조회2842

방학을 맞아 떠나고 싶은 북한의 여행지

북한의 대표적인 문화재
 

평산초등학교 이정민

 

 

즐거운 방학에 꼭 가보고 싶은 북한의 대표적인 여행지를 소개해 볼까 한다. 역사가 깃들어 있는 문화재를 중심으로 여행지를 소개하겠다.

 

첫째는 높은 기상이 서린 평양성이다.

평양성은 고구려 양원왕 때 지어졌다. 양원왕은 “천 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을 아주 튼튼한 성을 쌓아야 한다”고 명령을 하였다. 그래서 수많은 백성이 돌을 나르고, 흙을 메웠다. 백성들이 하나둘 지쳐 쓰러질 무렵, 23km의 평양성이 완성되었다. 이미 공사를 시작한 지 17년이 지나있었다. 그리고 평양성을 지으라고 명령한 양원왕은 죽고 평원왕이 왕이 된 지도 한참 지난 때였다. 평양성은 왕궁과 산성 그리고 백성들이 사는 곳이 모두 성안에 있는 최초의 성이었다. 이 튼튼한 성 덕분에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와의 유명한 살수대첩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고구려의 높은 기상이 깃들어 있는 평양성에 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둘째는 찬란한 역사가 깃든 개성 만월대이다.

고려의 첫 임금인 왕건은 적이 쳐들어오면 막아내기 적합하고 한강으로 내려가기도 바다로 나가기도 편리한 개성으로 수도를 옮겼다. 그리고 왕건은 이곳에 성을 쌓고 엄청난 규모의 궁궐을 지으니 이 궁궐이 만월대이다. 원래 고려 궁궐은 황제가 사는 궁궐이라 하여 ‘황궁’으로 불리었다. 그런데 고려 궁궐 안에는 ‘망월대’라는 아주 유명한 정자가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궁궐을 이야기할 때면 망월대가 자주 입에 오르내리면서 궁궐을 ‘망월대’로 부르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고려궁궐을 부르는 이름이 ‘만월대’로 굳어졌다. 한 나라의 궁궐답게 만월대 터는 굉장히 넓다. 궁궐터의 동서 길이는 445m이고 남북 길이는 150m 정도에 이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만월대는 고려 공민왕 때 홍건적이 쳐들어와 불을 지르는 바람에 건물이 남아있지 않다. 고려의 찬란한 역사가 깃들어 있는 개성 만월대 터에서 궁궐은 어땠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셋째는 함흥차사의 이야기가 담긴 함흥 본궁이다.

이성계의 5남인 이방원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형제들을 죽이자 화가 난 이성계는 함흥 본궁으로 떠나 버린다. 이성계가 떠나고 나서 결국 이방원이 왕위를 차지한다. 이성계는 함흥 본궁의 정원에서 자주 산책을 하였다. 함흥 본궁의 정원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하늘로 쭉쭉 뻗은 소나무와 빼어난 정자, 정자와 어우러지는 연못까지 상처받은 이성계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했다. 이성계는 연못을 보며 다시는 한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그런데 태종이 된 이방원은 아버지를 한양으로 모셔 오고 싶어 했다. 효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교 국가의 임금이 아버지에게 버림받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태종은 아버지를 모셔 오려고 심부름꾼인 차사를 여러 번 보냈다. 차사 중에는 이성계의 오랜 친구 박순도 있었고,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 대사도 있었다. 차사들의 많은 노력 끝에 결국 이성계는 함흥 본궁을 떠나 한양으로 향하게 된다. 이로써 함흥 본궁은 또다시 주인을 잃은 사당이 되었다. 하지만 뜰에 우뚝 선 고목들과 400살이 넘은 반송은 아직도 그 자리에 남아 함흥 본궁의 역사를 보여 주고 있다. 함흥차사의 역사적인 유래가 생긴 함흥 본궁에 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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