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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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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되면 북한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

안주현

2016-06-15 09:21:02.066

조회3678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임진각
통일이 되면 북한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

 

 

흥인초등학교 조영랑

 

 

 

​북한에 살고 있는 나의 친구에게

 

안녕? 나는 남한의 흥인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조영랑이야. 벌써 5월이 되어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이런 계절엔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그래서 너에게 함께 가고 싶은 장소를 이야기해 주려고 해.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분단국가래.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써. 통일이 되면 내가 소개해주는 여행지들을 꼭 같이 가보자~

 

통일이 되어 너와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은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임진각이야. 임진각은 한국전쟁의 대표 유산이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의 규모로 지어진 임진각은 처음에는 북한 실향민들을 위해 세워졌지만, 민간인에게 공개하게 되면서 지금은 평화통일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어. 통일이 된다면 우리 같이 임진각에 가서 한국전쟁과 남북 분단의 아픔을 되새겨 보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보자. 임진각은 판문점과는 다르게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임진각에 가서 평화 통일을 기원한단다. 통일이 된 후 임진각에 가면 분단됐을 때와 비교해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지금까지 설명해 준 임진각은 한국 전쟁과 남북 분단의 슬픔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 그래서 임진각에는 화해와 상생, 평화, 통일의 상징을 담아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인 평화누리공원이 있어.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누리공원은 3만평 규모의 대형 잔디언덕으로 꾸며져 있는데 넓은 잔디언덕에서 평화와 안정을 느낄 수 있대. 평화누리공원에서는 기부와 공연, 전시, 영화 등도 즐길 수 있다고 해. 임진각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너와 함께 느껴보고 싶어.

 

​나는 평화누리공원 안에 있는 통일기원돌무지에서 너와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 우리가 돈을 기부하고 메시지를 남기면 그 글이 돌판으로 가공되어서 원형기둥에 영원히 남게 된다고 해. 통일이 되어 그곳에 가게 된다면 '평화통일이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돌판에 글을 써놓고 싶어. 너는 돌판에 어떤 글을 남기고 싶니?

또 생명촛불파빌리온은 나눔을 주제로 한 영상과 방문객이 기부한 촛불로 꾸며져 있는데, 이곳에서 평화누리의 상징인 초와 바람개비 등을 구입할 수 있대. 너와 같이 초와 바람개비를 가지고 잔디밭에 앉아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어. 북한의 생활은 어땠는지, 북한에도 남한처럼 멋진 관광지가 있다면 어디인지 너에게 물어볼 것도 참 많은 것 같아.

음악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잔디밭 내 대형 야외공연장인 어울터에서는 각종 기획공연과 대관공연이 열리고 두루나눔전통놀이체험장, 모래언덕자연놀이터,  3,000개의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과 어울못 등 관람할 곳도 많대. 나는 이 중에서 바람의 언덕에 꼭 가보고 싶어. 많은 바람개비들이 아름답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너와 사진도 찍고 싶어.

 

마지막으로 내가 너와 가보고 싶은 곳은 임진각의 통일 전망대야. 이곳에서는 동해안 지역의 금강산 비로봉, 해금강을 바라볼 수 있어. 전망대에서 금강산까지는 최단 16km, 최장 25km밖에 되지 않아서 금강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를 볼 수 있고, 해금강은 전체 모습이 다 보인대. 남과 북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지금 가장 멀어져있는 사이잖아. 하지만 통일 전망대에 가보면 우리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 수 있어. 하나의 강만을 사이에 두고 네가 살고 있는 쪽을 바라본다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이 벅찬 일인지 아니? 통일이 빨리 되어 너의 손을 잡고 임진각 통일 전망대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과거를 되새겨 보고 싶어.

통일이 되면 임진각은 어떻게 변할까? 내 생각에는 임진각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평화통일 기념 관광지가 될 것 같아. 분단과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것을 통일의 평화로 감싸 안는 거지. 생각만 해도 정말 멋지다! 비록 지금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분단국가이지만 임진각이 평화통일 기념 관광지가 되는 그날을 간절히 기다릴게.

통일이 되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지는 나도 모르겠어. 그렇지만 너를 꼭 만나고 싶어 하는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통일부어린이기자 발대식에 갔을 때 통일부 장관님께서 일주일에 10분만이라도 통일에 대해 생각한다면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을 더 빨리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어. 나도 통일을 항상 생각하고 있을 테니 너도 계속 통일을 생각해서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해. 너와 같이 임진각에 놀러 갈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가 된다. 통일이 되면 너도 북쪽에 어떤 문화재, 유적이 있는지 꼭 알려줘! 그럼 통일이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안녕~

 

통일이 빨리되길 바라는 통일부어린이기자단 영랑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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