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의 명절은?​

비슷하면서 다른 서로의 명절

김민주

 남한과 북한에는 비슷하지만 다른 특징을 가진 명절이 존재한다. 남한과 북한의 명절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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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4대 명절은 설날, 추석, 단오, 한식이 있다. 설날은 음력 1월 1일로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로 꼽힌다. 이 날에는 웃어른께 세배를 하고 덕담을 주고받는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이다. 민간에서는 예전부터 가장 중요한 명절로 여기고 있다. 단오는 일 년 중 가장 볕이 좋은 날이라고 하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하기 전에 갖가지 액땜(앞으로 닥쳐올 액을 다른 가벼운 곤란으로 미리 겪음으로써 무사히 넘김)과 기원을 하는 날이다. 마지막으로 한식은 동지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찬 음식을 먹고 조상의 산소로 성묘를 가는 풍습이 있다. 우리나라 명절의 특징은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내거나 풍년을 기원한다. 또한 명절에 따라 풍습이나 하는 일 등도 다양하다.

 북한의 명절은 10대 국가명절과 5대 민속명절로 나뉜다. 먼저, 국가명절로는 김정일 생일, 김일성 생일, 국제부녀절, 노동당 창건일 등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북한도 우리나와 같이 8월 15일을 해방기념일(광복절)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5대 민속명절은 양력 1월 1일인 양력설과 음력 1월 1일인 음력설,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 등이 있다. 설날과 추석이 가장 큰 명절인 남한과 달리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생일이 가장 큰 명절이다. 이 기간에는 다양한 축하 행사를 하며 김일성, 김정일 생일을 기린다.

 오랜 분단으로 인해 서로 다른 명절을 가지게 된 것이 안타깝다. 하루빨리 통일되어서 떨어져 살던 이산가족들도 모두 가족을 찾았으면 좋겠고, 모두 함께 어울려 명절을 맞이했으면 한다. 더 나아가 통일한국이 경제·문화적으로 성장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