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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맞이한 새해 아침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2016-01-27 17:46:25.673

조회2530

백두산에서 맞이한 새해 아침

2020통일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

 

김주성

 

 

   오늘은 2019년 12월 31일이다.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우리 가족은 한반도 가장 높은 곳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통일 기차를 탔다. 많은 시간을 기차 안에서 보내야 했지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니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부산에서 대전, 서울, DMZ, 평양을 지나 드디어 백두산역에 도착했다. 

 

   백두산역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새벽 5시 40분. 2020년이라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다.우리는 버스를 타고 백두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한참 올라간 후에 천지로 가는 마지막 길인 백두산 1,000계단 앞에 내렸다. 1,000계단을 한 발짝씩 올라갈 때마다 2019년의 나의 모습과 행동, 추억들을 회상할 수 있었다. 999계단에서 마지막 한 계단을 올라가니 웅장한 천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백두산 정상에서 10분 정도 앉아있으니 암흑 속에서 희미한 빛 한 줌이 따스하게 비췄다. 빛이 점점 커지면서 동그란 태양이 자신의 모습을 수줍게 보여 왔다. 천지 물에 반사된 노란색과 주황색이 어울려 만든 아름다운 빛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뜨겁게 뜬 태양 속으로 2019년 동안 힘들었던 기억들도 이내 하나 둘 사라져 갔다. 그 동안 한반도는 분단의 아픔이 있었고, 서로를 미워하거나 다투던 날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통일한국을 알리는 새로운 아침이자 역사의 시작이다. 그림자가 클수록 빛이 더욱 환해지듯, 우리의 아픔도 어느새 웃음으로 바뀔 것이다. 2020년 새해부터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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