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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희망하며 쓰는 편지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2016-01-13 16:23:34.456

조회2981

통일을 희망하며 쓰는 편지

 

임현아​

 

 안녕, 얘들아! 나는 남한에 살고 있는 임현아라고 해. 푸르던 봄과 덥디덥던 여름, 그리고 시원한 가을이 가고 어느덧 겨울이 찾아왔어. 한해가 지나가고 있는데도 아직 통일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구석이 아려오네. 이곳엔 벌써 첫눈이 내렸단다. 북한은 어떻니? 만약 그곳도 첫눈이 내렸다면, 너희들은 어떤 소원을 빌었어? 난 자그마한 눈송이들에게 통일의 염원을 가득 담아 소원을 빌었단다.
 

 얼마 전 뉴스에서 북한도 노래방 사장이나 부동산 브로커가 생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꽤 놀랐지. ‘이제 북한도 점점 바뀌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안타까웠어. ‘만약 남북한이 평화통일을 한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최근 연구결과에서 통일을 하면 한반도가 세계 상위권에 드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해. 가끔 나는 선진국이 된 통일한국을 상상해보곤 해. 이러한 상상이 이루어진다면, 남북한 아이들도 서로 어울려 놀 수도 있지 않을까? 마치 오래된 친구와 뛰놀 듯이 말이야. 그런 일이 빨리 실현되었으면 좋겠어.

 

 요즘 관심 갖는 것은 ‘북한이탈주민’에 관한 소식이야. 나는 2년째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어. 그동안 여러 북한이탈주민 분들을 만날 수 있었지. 그분들은 북한의 정보들을 알리고 통일을 권장하시는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계셨어. 탈북강사님에게서 북한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북한음식도 함께 만들어 먹는 시간도 가졌지. 또한 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통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 남한과 북한, 두 나라가 모두 통일을 원하는데 통일은 왜 이루어지지 않는 걸까? 나중에 탈북강사님을 만나면 꼭 물어 볼거야!

 친구야, 북한에서 등하교 시간은 몇 시니? 남한의 초등학교 등교 시간은 8시 30분까지이고, 하교 시간은 2시 40분이란다. 난 잠이 많은 체질이라, 늘 아침마다 비몽사몽한 채로 학교에 간단다. 학교 점심시간에는 가끔 잠이 들기도 하지. 북한의 등학교 시간은 몇 시인지 정말 궁금하네. 비록 지금은 내 질문의 답을 해줄 수 없지만, 통일이 된다면 대답해 줄 수 있겠지? 그것도 편지가 아닌, 직접 얼굴을 마주 보며 말이야. 너희를 직접 만나 질문에 대한 답도 듣고, 함께 놀 수 있는 그런 통일을 손꼽아 기다릴게!

 

 우리는 분명 한 민족이었어. 하지만 서로의 견해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분단국가가 되어버렸지. 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를 호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평화통일을 빨리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마치 베를린 장벽을 뚫은 독일처럼 말이야. 상상만 했을 뿐인데, 벌써 통일을 이룬 것 같아! 남북 평화 통일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야. 한반도의 호랑이가 하나 되는 그 날까지, 통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 그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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