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만나게 될 북한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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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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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친구야, 안녕? 나는 4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 이혜리야. 제4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은 초등학생 5~6학년으로 구성되어 있고, 300명의 친구들이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란다. 주로 북한과 통일에 대한 기사를 쓰고,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공식 커뮤니티 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어. 나는 기자단 활동을 통해 북한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통일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아주 보람찼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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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어린이 기자뿐만 아니라, 많은 남한친구들이 통일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 북한의 친구들은 통일을 바라고 있니? 통일을 원하는 북한친구가 있다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간다면, 통일은 더 앞당겨질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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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분단이 된지 66년이 되는 해야. 어린아이를 노인으로 바꾸어 놓은 66년이란 세월동안 우리는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자유롭게 왕래하지 못했지. 머나먼 지구 밖까지도 갈 수 있게된 요즘인데, 가까이에 있는 북한에 못 간다니 너무나 안타까워. 하지만 통일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가 어른이 되기 전에 서로의 얼굴을 마주할 날이 올 거라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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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너와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그 날이 무척 기다려진다. 물론 66년이라는 시간동안 서로 떨어져 있어서 생활방식이나 언어, 음식 등 다양한 면에서 차이를 느끼게 될 거야.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겠지만, 그것을 모두 극복해나간다면 진정한 통일한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남한도 지금은 추운 겨울이니 너희도 무척 춥겠지. 추운 겨울동안 아프지 말고, 통일 후 꼭 만나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