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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그 날을 꿈꾸며 쓴 편지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2016-01-07 16:17:52.954

조회2006

통일의 그 날을 꿈꾸며 쓴 편지

 

이수민

 

 안녕, 친구들아! 너희와 함께 공부하고 뛰놀 수 있는 통일한국을 꿈꾸는 이수민이야. 올 한해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활동을 하며 통일을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강하졌단다. 너희와 가까이 맞닿은 파주에 살고 있어서 그 어떤 친구들보다 너희가 더 친근해.  올가을에 가족과 함께 오두산 전망대를 방문했어. 가까이 있음에도 만날 수 없는 우리 사이를 생각하니 슬펐어. 또한 한국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우리 할아버지의 아픔도 느낄 수 있었단다.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아픔이란 것을 가슴 깊이 느꼈어.분단으로 인해 우리 주위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지. 너희들도 이산가족을 생각하고 함께 통일을 소망하고 있을지 궁금하구나. 서로가 한걸음씩 양보하고 노력한다면 더 발전된 통일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거야.

 

 나는 가끔 통일된 이 땅을 상상해보아. 너희들과 함께 놀고 서로 고향의 말로 이야기하면서 유행어를 알려주면 재미있을 것 같아. 또한 분단의 세월로 달라진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니?

 

 올해 대한민국에서는 ‘국제시장’이란 영화가 흥행했지. 이 영화는 국민에게 민족의 아픔을 떠올리게 했고, 동족상잔이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게 했단다. 나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지만, 그 영화를 보며 많은 눈물을 흘렸어. 너희도 이 영화를 본다면 내 눈물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친구야, 이러한 비극을 다시는 만들지 말자. 그리고 항상 생각하자. 우리가 하나 되면 남한의 뛰어난 기술력과 북한의 풍부한 자원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을, 이산가족의 아픔도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가끔씩 할아버지께 6.25전쟁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곤 해. 할아버지는 강인하고 멋진 분이야. 나와 항상 친구같이 놀아주시지. 하지만 강인한 할아버지도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보실 때는 뜨거운 눈물을 감추지 못하신단다. 너희들에게 편지를 쓰니까 할아버지의 아픔이 떠오르는구나. 그렇기에 나는 그 누구보다 간절히 통일을 바라고 있고, 할아버지와 같은 아픔을 더 이상 겪지 않길 바라.

 

 통일을 기다린 지 벌써 70년이 되었어. 하루 빨리 너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통일되면 우리 집으로 놀러오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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