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되기 위한 첫 걸음
보고 싶은 북한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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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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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송유진이야. 우리는 한 민족인데, 분단되어 서로 자유롭게 만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 특히 분단으로 인해 이산가족인 된 사람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파.만약 통일이 된다면, 이산가족들이 정말 행복할 거야. 또한 의식주도 크게 발달할거야. 서로의 문화가 통합된 독특하고 아름다운 옷이 만들어질 거고, 유행도 크게 바뀌게 될 거야. 한복 문화도 많이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 북한에는 평양냉면과 감자농마국수, 해주비빔밥 등 유명한 음식들이 있지?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 우리나라에도 너희 못지않게 다양한 요리들이 있어. 나는 북한음식을 먹고, 너도 남한의 음식을 먹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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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시간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와 신화들을 배웠어. 힘겹게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하던 우리들은 조금씩 갈등을 겪다가 6.25전쟁을 하고, 결국 분단을 하게 됐지. 그 과정에서 서로를 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우리는 한 민족이고, 우리의 것은 너희의 것이기도 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너희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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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부터 애국가 부르는 것을 좋아했어. 애국가 가사 중 ‘백두산’이 나오는데, 그 근처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만약 통일이 된다면, 백두산에 가 볼 수 있겠지? 또한 통일열차를 타고 유럽까지 갈 수 있을 거야. 너와 함께 유럽여행을 떠난다는 상상을 하니 정말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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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너희들’이 아닌 ‘우리들’이라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어.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할게. 그러면 언젠가는 너희와 손을 잡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친구야,

통일이 된 후에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