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뿌리를 둔 우리는 한민족
먹거리‧볼거리 등 하나가 된 상징 기대 

현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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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from?(어디서 오셨나요?)” 
“I am from Korea.(한국에서 왔어요.)” 
“South Korea or North Korea?(남한이오, 북한이오?)” 
외국 여행을 가면 흔히 듣는 말이다. 한반도가 둘로 분단된 지도 벌써 70년이 지났다.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서로 다른 나라로 성장해 왔고, 이로 인해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차이가 생겼다. 그렇다면 남한과 북한의 상징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최근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이 세계 곳곳에 수출되면서 남한은 ‘한류 열풍’의 중심지가 되었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연예인의 팬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특히 드라마는 중국‧ 일본‧미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한에서도 유명하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식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영양과 건강 면에서 뛰어난 효능을 가진 된장이나 김치 같은 발효음식과 비빔밥, 구절판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오묘한 느낌의 판소리와 곱고 아름다운 색상의 한복, 과학적인 원리를 가진 한옥도 유명하다. ‘북한’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대다수의 사람이 사회주의 체제와 김정은, 핵 등을 더올릴 것이다. 북한에는 평양냉면, 가자미식해 등 맛있는 먹거리와 아름다운 볼거리가 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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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하나가 된다면 통일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이 새롭게 생길 것이다. 남북한을 대표하는 음식과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신 한류 등 세계적으로도 통일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상징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 우리는 고조선에서부터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를 거쳐 함께 성장해 온 한민족이다. 그리고 우리는 일제 강점기라는 풍랑을 맞았고 함께 잘 헤쳐 나왔다. ‘분단’이라는 큰 풍랑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지만,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것은 절대 변할 수 없는 진리이다. 지난 아픈 과거를 잊고 서로에게 새롭게 다가선다면, 우리는 반드시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남한과 북한을 대표하는 상징이 각각 다르지만, 가까운 미래에 통일한국의 하나가 된 상징을 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