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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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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초대석] 백준기 원장 "종교계가 통일 분야 큰 역할할 수 있길 기대"

작성자연구개발과

등록일2019-08-06 16:29:37.706

조회2776

백준기 통일교육원장

▲ 백준기 통일교육원장은 “가톨릭을 비롯한 종교계가 통일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한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이주엽 앵커
○ 출연 : 백준기 통일교육원장


[주요 발언]

“통일교육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하는 유일한 정부 교육기관”

“과거 통일교육은 북한문제 중심으로 진행, 지금은 남북 간 교류협력과 국제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다양한 내용 교육에 담아”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창의적인 활동 할 수 있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어”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 청년들의 직접적인 삶과 연결돼 있는 문제로 접근”

“통일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통일문제를 가지고 국민들 간에 소통하는 자리가 필요”

“종교계가 사회갈등 해결하고 마음 모으는 중추 역할 하듯 통일 분야에서도 큰 역할 기대”


[인터뷰 전문]

남북관계가 좋아지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통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겠죠.

하지만 언제든 통일이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을 텐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교육도 이뤄져야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통일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죠.

바로 통일교육원입니다.

오늘 <토요초대석>에서는 통일과 관련해 어떤 교육들이 이뤄지고 있고 또 현 시점에서 통일교육의 핵심과제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준기 통일교육원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백준기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6월 통일교육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앞서 잠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통일교육원,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부터 간단히 좀 말씀해 주시죠.
▶통일교육원은 1972년에 설립됐습니다. 올해로 4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우리 국민들이 통일을 향해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가치관이나 태도를 기르는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하는 유일한 정부 교육기관입니다. 통일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1972년 설립이면 상당히 오래됐네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회담은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평화가 우리에게 한층 더 가까이 왔다, 이런 느낌을 갖게 되는 그런 계기였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7월 27일 오늘이 정전협정 66주년입니다. 정전협정의 장소였던 판문점에서 6.25전쟁의 직접 당사자인 남북미 정상이 서로 만나서 회동, 이야기했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저는 봅니다. 6월 30일 판문점 세 정상 회동의 의미가 대략 세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통일문제가 남북 간의 문제이면서도 국제적인 문제라는 것을 세 정상의 모임에서 우리가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정전협정을 했던 곳에 세 정상이 만나서 평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은 실제로 종전선언에 들어가는 첫발을 뗀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으로는 실제로 한반도가 전 세계에서 존재하는 유일한 냉전 미해결지역인데 냉전 미해결의 현장에서 당사자인 세 정상들이 얘기했다는 그런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장님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올 거라고는 기대 못 하셨죠?

▶ 뭐 그런 기대는 다 했지만, 당일 결정을 한 거는 전격적인 성격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본격적인 통일교육과 관련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과거 반공교육을 받았던 세대들에게는 통일교육 이 단어가 굉장히 낯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고요. 젊은이들의 가치관이 새로워지고 있는 요즘에 통일교육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과거에 통일교육은 주로 북한문제를 중심으로 통일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북한문제뿐만 아니고 남북 간의 교류협력과 국제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다양한 내용들을 통일교육에 담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과거에는 이념교육을 중시했다면 지금은 이념교육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 대한 교육도 상당히 중요한 비중으로 설정을 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통일교육하면 사실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글짓기나 포스터 그리기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죠.


▷저도 초등학교 때 글짓기, 포스터 많이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네, 저도 그 세대입니다.


▷그러시죠. 이제 이런 방법으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 요즘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통일교육이 이루어집니까?

▶과거에 통일교육 특히 초중고생들에 대한 통일교육은 좀 주입교육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생님들이 통일은 이런 것이라고 설정해서 하는 교육이었다고 하면 지금 같은 경우는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창의?체험프로그램으로 교육방식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매체나 프로그램이 굉장히 다양화 돼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어린이통일기자단 이런 활동도 있고요. 또 하나는 접경 지역이나 역사 현장으로 가는 통일 캠프 이런 것도 있고 또 하나는 창작동요경연대회, UCC 제작대회 이런 여러 가지의 참여,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이 속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통일이라는 문제를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저희 때는 포스터 그리느라고 빨간색이 항상 부족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은 UCC까지 갔다고 하니까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까 말씀하셔서는 남북을 주로 이념 관계로 많이 봤는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한민족이니까 통일을 해야 된다. 이런 논리는 사실 요즘에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 대상으로 해서 통일의 필요성을 조사해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얘기를 들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 뭐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실제로 제가 교육원장에 부임하면서 청년들을 만나서 ‘통일을 왜 해야 될까, 통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고 질문했을 때 오히려 청년들이 역으로 물어봤습니다. 같은 민족이라고 꼭 통일을 해야 하는 건가요? 이런 질문들이 나왔어요, 실제로 어떻게 보면 기성세대들이 볼 때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질문인데 그 얘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2030세대 청년들 같은 경우는 민족이니까 통일해야 된다는 당위적인 거대담론보다는 자신의 삶에 통일이 어떤 의미가 있나, 내 삶 속에 통일이 어떤 의미가 있나, 여기에 더 천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은 청년들의 직접적인 삶과 연결돼 있는 문제로서의 통일이라는 데 저희들이 주목하고 있죠. 일상과 직결되는 그런 교육들을 저희들이 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창업문제, 창업 비즈니스가 실제로 통일과 관련해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남북관계가 활성화되면 창업이나 청년들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런 부분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통일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경제적인 문제와 연결이 되는 부분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렇다고 볼수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의 가치관이 굉장히 다양해졌죠. 정보도 많고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생각들을 다 개성 있게 하는데 북한을 어떻게 바라봐야 한다, 내지는 통일은 이렇게 돼야 한다. 이런 질문에 사실 이제는 정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원장님이 보시기에 통일교육은 어떻게 결정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첫 번째로는 다양성이 보장이 된 형태로 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다양성이라는 것음 두 가지 의미일 텐데요. 첫 번째는 북한에 대한 시각이 다양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우리 사회 내외에서의 시각이 다양할 수 있다고 봐요. 한국 사회 내에 있는 다양성과 북한을 바라보는 다양성이라는 부분들을 다 인정이 되는 상태 속에서 우리가 통일논의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는 통일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시 말하면 평화롭고 과정을 중시하는 이런 쪽으로 통일교육들이 진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서로 간의 다름, 남과 북이 다르고 또 북한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이런 다름의 철학이 사회 내에서 수용이 돼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서로를 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말씀인 거죠. 그렇군요. 지금 뭐 획일적인 교육을 시킨다고 그 교육이 효과가 있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정부의 통일교육 정책에 대한 말씀을 좀 나눠봤는데 원장님, 그런데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좀 드릴게요. 왜 통일교육을 해야 되는 겁니까?

▶통일이 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는데요. 그 문제점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짚어보고 미리 대비해야 된다는 데에 통일교육의 당위성이 존재합니다.


▷죄송한데 예상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점이라면 뭐를 좀 들 수 있을까요? 언어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부터 시작이 되는 겁니까?

▶언어문제, 문화적인 문제도 있지만 실제로 경제적인 문제도 있죠. 서로가 경제체제도 다르고 정치체제도 다르죠. 그렇다면 서로 다른 정치와 경제 이 체제를 어떻게 융합을 할 건가. 조정할 건가.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것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뭐냐면 통일이 되지 않고 분단이 지속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인데요. 현재 우리는 과도기적 딜레마에 처해 있다고 봐요.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가 8.15 해방을 맞이했지만 식민지 독립운동이 미완의 독립운동으로 남아 있다고 봅니다. 식민지 때 독립운동 했던 목적은 한반도 차원에서의 단일한 국가를 수립하는 건데 현재 해방은 됐지만 독립운동을 했던 목적을 완전히 달성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분단이 돼 있는 상태니까요.

▶그러한 상태를 해결해야 된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는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정치?군사적으로도 그렇고 서로가 남북으로 분단돼서 대치를 하고 있죠. 이런 게 어떻게 보면 하나의 과도기 상태 라고 봐요, 한반도 차원에서. 그럼 이 과도기를 종결시킬 필요가 있다는 거고. 세 번째로는 사회 내 갈등에서 남북 분단이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회적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제도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도 남북문제, 분단문제를 해소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게 사실은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과도기적 딜레마라고 보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근본적으로 통일문제를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군요. 하지만 통일을 좀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계시는 게 분명한데요.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을 해주시겠어요.

▶통일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이해를 합니다. 사실 통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을 수 있죠. 그런데 통일을 부정적으로 보는 거는 여러 가지 동기가 있을 텐데 그 첫 번째 이유가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통일됐을 때 나의 조건, 나의 환경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하는 불안감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동의를 할 텐데 거기에 대한 확신이 없는 거죠.


▷그럴 수 있겠네요.

▶이런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이 실제로 통일문제를 가지고 서로 국민들 간에 소통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공론장을 만들어서. 예를 들어, 사회적 대화를 하는 거죠.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실제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통일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런 사람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 통일부에서도 지금 물론 시민 사회에서 주관하기는 하는데요. 사회적 대화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대화를 넓혀가고 자주 그런 기회를 가져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통일을 위해서 천주교를 비롯해서 불교나 개신교 등 종교단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네, 맞습니다.


▷가톨릭평화방송에서도 굉장히 많은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통일에 있어서 종교,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십니까?

▶무엇보다도 종교계가 우리 사회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고 서로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고 계시죠. 특히 가톨릭 같은 경우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아요. 천주교를 비롯한 불교, 개신교 모든 종교단체들이 지향하는 바가 서로 간의 공존, 존중, 배려, 상호이해 이런 걸 바탕으로 한 평화구축에 서로가 많은 관심과 그런 지향점을 갖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하고 있는 평화와 통일교육과 일치하는 점들이 많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군요. 문제는 사실 통일이 우리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인데요. 원장님께서는 모스크바에서 공부를 하셨죠.

▶네, 그렇습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외국인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실제로 일반적으로 보면 한반도의 분단 상태에 대해서 굉장히 위험스럽게 보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는데 한반도 분단 상태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자세히 모른다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외신에 나는 거는 핵실험이라든지 미사일 발사 실험이라든지 하는 단편적인 사건에 대한 보도가 전부 입니다.


▷굉장히 위험한 내용만 보도가 되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 위험한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에 대해서 우리만큼 고민하지 않는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반도의 분단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외국인들이 한반도 분단 상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 통일교육원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글로벌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저희들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그런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네.


▷그렇군요. 통일교육원은 사실 그동안 학생들이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많이 시켜 왔던 게 사실인데요. 국민적 염원도 있고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걸 좀 확대해서 이 부분을 확대해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장님, 취임하시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고민을 하셨는지요.

▶제가 취임하고 나서 국민들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는데요. 세 가지의 분야를 융합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는 지역별로 두 번째는 분야별로 세 번째는 세대?연령별로 분류하고 이것을 네트워킹해서 전 국민이 그 속에 다 포함될 수 있는 그런 교육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역 그리고 부문, 연령별로 나누어서 세 파트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수립을 해서 맞춤형 통일교육을 실시하자는 겁니다.


▷맞춤형 통일교육이요.

▶네, 그래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종교계와 일반 시민단체, 그리고 여러 분야별 단체들과 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금 구체화된 내용이 있습니까?

▶예를 들자면 사회단체와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통일교육을 같이 하는 그런 프로그램도 있고요. 예를 들어서 천주교나 불교계의 통일 관련 단체들하고도 협업중입니다.


▷민족화해위원회나 이런 관련 단체들하고.

▶네, 맞습니다. 그래서 통일이나 평화와 관련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서로가 협력해서 진행해봤으면 하는 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네, 그렇군요. 이게 사실 정부 주도로 이런 교육이 이루어지면 자발적인 교육이라기보다는 그냥 끌려다니면서 하는 교육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이런 시민, 종교 단체들하고 같이 하시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통일은 분단을 해소하고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세대와 계층, 지역과 성향의 차이를 떠나서 모든 국민이 통일을 가깝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평화와 통일교육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토요초대석 오늘은 백준기 통일교육원장과 함께 통일과 관련해 어떤 교육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또 현시점에서 통일교육의 핵심과제는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백준기 위원장님,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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