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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통이 현장스케치

통일리더캠프③ : 백두산 금강대협곡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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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리더캠프③ : 백두산 금강대협곡 편

나눔선

해당 기사는 통일교육원의 공식 입장이 아닌 제11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제11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 김송현입니다. 이번 기사는 통일리더캠프(국외) 3일차에 다녀온 백두산 금강대협곡에 관한 내용입니다. 원래 일정은 1442계단을 걸어 올라가 백두산 천지를 관광한 후 내려오는 길에 금강대협곡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백두산 천지에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날씨가 나아지는 것을 지켜보는 동안 금강대협곡을 방문했습니다.

백두산을 가는 길에 3호차 버스 담당 가이드는 “100번 가서 2번 밖에 보지 못하는 산”이라며 백두산 천지를 보는 것은 운이 정말 좋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례로 “중화민국 총통을 역임한 장제스도 단번에 천지를 보지 못했다”며, 천지를 볼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는 캠프 참가자들에게 “건투를 빈다”고 말했습니다.

백두산 금강대협곡을 가기 위해 탄 첫번째 셔틀버스(출처 : 김송현 기자)

△ 백두산 금강대협곡을 가기 위해 탄 첫번째 셔틀버스(출처 : 김송현 기자)

우리는 금강대협곡까지 가는 데 버스를 2번 타야 했습니다. 위와 같은 버스를 타고 중간 검문소에 내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백두산 마스코트 '천지수괴' (출처 : 김송현 기자)

△ 백두산 마스코트 '천지수괴' (출처 : 김송현 기자)

이동 버스 규모가 크지 않아 캠프 참여 인원이 다 오기까지 기다려야 했는데요. 우리 기자단을 비롯한 캠프 참가자들은 중간 검문소를 둘러보았습니다. 중간 검문소에는 파랑색과 분홍색의 귀여운 백두산 천지수괴 마스코트가 있었습니다. 캠프 관계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현재는 백두산 천지에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과 함께, 중식 후의 일정인 백두산 대협곡을 보러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두산 금강대협곡 입구(출처 : 김송현 기자)

△ 백두산 금강대협곡 입구(출처 : 김송현 기자)

이 곳에서 다시 새로운 버스를 타고 백두산 금강대협곡에 도착했습니다. ‘長白山金江大峽谷’ 7글자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백두산, 장백산이라는 명칭의 연원과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백두산은 흰 백(白), 머리 두(頭), 즉 ‘하얀 머리 산’이라는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한치윤은 불함산, 개마대산, 도태산 등 다양한 백두산의 이름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에는 ‘백두산’과 ‘장백산’을 혼용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장백산’이라는 용어는 여진이 ‘가이민 상견 아린(Golmin xanggiyan alin)’이라고 부른 데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고 있죠. 각각의 단어 ‘가이민’은 ‘길다, 항상’이라는 뜻을, ‘상견’은 ‘하얗다’라는 뜻을, ‘아린’은 ‘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백두산’이라는 명칭이 갖고 있는 의미와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10, 20, 40, 80' 등 점점 커지는 숫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동한 거리를 나타내고 있었고 얼마만큼 걸었는지 잘 알 수 있는 표시였습니다. 백두산의 울창한 숲과 향기로운 냄새는 버스에서의 긴 이동 시간에 지친 캠프 참가자들의 피로를 녹여 주었습니다.

백두산 야생 다람쥐(출처 : 김송현 기자)

△ 1백두산 야생 다람쥐(출처 : 김송현 기자)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도 백두산 금강대협곡을 보러 가는 길에 만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다람쥐가 참 많았습니다. 모든 관광객들이 다람쥐가 움직일 때마다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해서 지켜보았습니다. 몇몇 관광객들은 다람쥐들에게 먹이를 주며 다가오도록 유도했는데요. 사람에 대한 경계가 별로 없는 듯 다람쥐들은 쉽게 관광객들의 손에 있는 먹이를 먹었습니다.

백두산 금강대협곡(출처 : 김송현 기자)

△ 백두산 금강대협곡(출처 : 김송현 기자)

그렇게 조금 더 걷다 보니 백두산 금강대협곡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원시림 사이사이로 보이는 붉은 절벽이 바로 백두산 금강대협곡입니다. 국제민주연대 공정여행사업단에서는 금강대협곡을 백두산이 화산 폭발 당시 용암이 흘러내리던 자리가 오랜 세월 풍화에 씻겨 생겨난 V자 형태의 계곡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높이와 크기가 주는 웅장함을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한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백두산 금강대협곡 흔들다리(출처 : 김송현 기자)

△ 백두산 금강대협곡 흔들다리(출처 : 김송현 기자)

협곡을 따라 걸어가는 도중에 아찔한 협곡을 지나는 짧은 흔들다리가 있었습니다. 매우 튼튼한 나무 바닥과 양옆으로는 촘촘하게 초록색 망이 쳐져 있었기에 안전상의 위험은 전혀 없었고 무서움이 들 정도의 흔들림 또한 없었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산책로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시간의 여유와 협곡을 좀더 구경하고 싶다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여 관광하면 됩니다. 긴 산책로를 선택했음에도 입구부터 시작해서 다시 출구로 나오는 데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짧은 코스였습니다.

출구 앞의 대기 장소에서 다음 일정을 기다리던 중에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백두산 천지를 구경갔다가 점심 식사를 근처에서 하고 백두산 금강대협곡에 온 여행객이었습니다. 한 여행객에게 백두산 금강대협곡을 본 소감을 묻자 “천지에 가기 전후에 잠깐 쉬어가는 코스로 백두산 금강대협곡을 추천한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기자단 또한 백두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기까지 통일리더캠프(국외) 3일차 일정인 백두산 금강대협곡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 출처 : SERICEO - 고대사 숨은 이야기 ‘백두산인가, 장백산인가’, 국제민주연대 공정여행사업단

제11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유니콘) 박정후 기자

통일리더캠프3 백두산 금강대협곡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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