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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통이 현장스케치

통일리더캠프② : 잊혀진 투쟁의 역사, 연변박물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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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리더캠프② : 잊혀진 투쟁의 역사, 연변박물관 편

나눔선

해당 기사는 통일교육원의 공식 입장이 아닌 제10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제10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 남유진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희 유니콘은 지난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통일리더캠프로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연변에서 시작해서 대련까지 북중 접경 지역을 죽 지나갔는데요. 아무래도 통일부 기자단 활동을 하며 지난 1년간 통일에 대해 고민했었기 때문에 이번 캠프가 더욱더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일정은 총 5박 6일이었고, 저는 그 중에서 둘째 날 연변박물관 견학을 여러분께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연변박물관의 전경 (출처 : 조재현 기자)

△ 연변박물관의 전경 (출처 : 조재현 기자)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조선족, 그리고 이들이 살고 있는 연변 지역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아마 많은 이미지를 떠올리실 것입니다. 우선, 연변 지역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지린성 동부에 있으며 중국의 유일한 조선족 자치주입니다. 지리적 위치를 살펴보면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의 교차 지점에 있습니다. 특히 남서쪽에 백두산이 있으며, 남쪽의 경우에는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해 두만강 하구까지 이릅니다. 주도는 옌지시로 조선 말기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민족이 이주해 이 곳에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

조선족의 풍습 (출처 : 남유진 기자)

△ 조선족의 풍습 (출처 : 남유진 기자)

이들 이주의 주요한 요인은 독립운동, 경제적인 어려움, 일본의 조선인 이주 정책 등 때문입니다. 주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중국의 동북 3성인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을 포함한 만주 지역으로 이주가 이뤄졌습니다. 현재까지도 중국 정부는 조선인 동화교육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족 항일 투쟁 역사에 대한 설명 (출처 : 조재현 기자)

△ 조선족 항일 투쟁 역사에 대한 설명 (출처 : 조재현 기자)

연변박물관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시에 있는 진달래 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60년 4월 조선족민속박물관으로 출발했으며 2002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였지만 소장품이 점점 늘어나면서 2009년 국가급 2급 박물관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전시는 다양한 조선족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로 이뤄져 있었는데요. 다양한 농기구는 물론 전통 혼례 장면 등 이들의 풍습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와 다르지 않아서 더욱더 공감이 갔습니다. 특히 사물놀이 관련 전시가 인상 깊었습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사물놀이를 보면서 국경 밖에서 살아가는 조선족이 어떻게 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 (출처 : 남유진 기자)

△ 전시관 (출처 : 남유진 기자)

조선족의 이주 역사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시를 살펴보면 조선족의 이주 역사를 시기별로 3기로 나눠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1기는 농사를 위한 이주, 2기는 항일 운동을 위한 애국지사들의 이주, 3기는 일본 만주국의 강제 이주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2기와 관련된 전시가 인상이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립운동에 관해서는 이 지역의 투쟁 역사는 생각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통일리더캠프 연변박물관 일정을 통해서, 연변시가 위치한 만주지역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만주 지역은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일본 제국주의 시절에 항일 투쟁의 핵심 지역이었습니다. 봉오동 전투,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윤동주 시인의 생가 등등 이 지역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픔이 녹아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현재에도 이 지역에는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이 많이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들은 잊혀진 채, 조선족에 대한 많은 편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록증 (출처 : 남유진 기자)

△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록증 (출처 : 남유진 기자)

그뿐만 아니라 연변박물관 내의 다양한 전시에서 조선족들을 Korean ethnic group in China로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며 앞으로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지키고 기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왜 통일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었습니다. 제10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 남유진이었습니다.

자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연변박물관 [延邊博物館]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전시관, 굿모닝미디어)
[네이버 지식백과] 옌볜조선족자치주 [Yanbian Korean Autonomous Prefecture, 延邊朝鮮族自治州(연변조선족자치주)] (두산백과)
2018.04.10. 세계일보 [한국사의 안뜰] 먼 타국 땅에서도 꺾이지 않은 ‘민족교육의 열망’
2018.07.15. 천지일보 [이정은 박사의 역사이야기]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한국 독립운동
2018.05.23. 전북일보 "고구려 만주벌판 보며 통일 한 걸음 더"
2018.05.07. 전남일보 만주ㆍ연해주 독립운동현장 변화의 기록

제11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유니콘) 박정후 기자

통일리더캠프2 잊혀진 투쟁의 역사, 연변박물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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