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캐릭터
애드 캐릭터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작성하신 검색어로 검색합니다.(새창 열림)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인쇄

유니통이 현장스케치

만약 우리 반에 탈북친구가 전학 온다면?

조회3162

만약 우리 반에 탈북친구가 전학 온다면?

나눔선

해당 기사는 통일교육원의 공식 입장이 아닌 제6기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베스트 기사입니다.

저는 TV에서 방영한 ‘안녕 자두야’ 특별편인 <진달래의 비밀>을 본 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우리 학교에 북한에서 온 친구가 오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진달래의 비밀에서..>
<진달래의 비밀>에서, 달래가 전학 온 뒤 처음에는 친구들과 잘 지냅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은 달래가 자신과 다른 점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달래를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두와 친구들은 달래를 미행하다가 달래에게 들키게 되고, 달래는 북한음식 ‘퐁퐁떡(옥수수떡)’을 대접하면서 자신이 탈북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달래는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할까 봐 그 사실을 처음부터 말하지 못했지만, 자두와 친구들은 무엇이 다르냐며 오히려 더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그런데 만약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도 자두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요? 저는 과연 모든 친구들이 자두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많은 친구들은 북한에 대해 낯설어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북한을 적대적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힘들게 지내는 주민들을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한민족임에도 단절되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기보다는 막연한 공포나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거부감을 가진 친구들이 어느 날 갑자기 북한에서 온 친구를 반겨주고, 함께 잘 생활할 수 있을까요? 다르다고, 잘 모른다고 멀리하거나 무시하려 들지는 않을까요?

<우리의 노력은 왜 필요할까요?>
물론 다수의 친구들이 북한에서 온 친구를 싫어하지는 않겠지만, 먼저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온 친구도 마찬가지로 친구를 사귀거나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생활환경이나 언어문화가 조금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서로 시간을 가지면서 이해하고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면 고정관념 따위의 문제는 곧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지금 잠시 휴전 상태일 뿐입니다. 서로 노력해서 종전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그날을 준비하려면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탈북한 주민들을 우리가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지금 우리나라에는 남성 8,891명, 여성 21,914으로 총 30,805명의 탈북자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3만여 명의 탈북민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탈북주민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놀이터에서 극장에서 식당에서 가까이 만났거나 스쳐 지나갔을 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 우리와 거리가 먼 다른 사람이라는 인식은 버려야 합니다. 탈북주민들이 안정되게 정착하여 살아가려면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취직을 하고, 학업을 지속하고, 남한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탈북을 했는데 우리나라에 와서 적응의 문제로 또 다른 아픔을 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탈북주민들이 차별 없이 생활하고, 잘 적응하기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에요>
저는 <진달래의 비밀>을 보고, 탈북주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이 만화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언제든지 탈북민들을 환영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달래가 행복하게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꿈을 꾸듯이, 탈북한 주민들 모두 꿈을 꼭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오늘 ‘안녕 자두야-진달래의 비밀’을 한 번 찾아보지 않으시겠어요?

제6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송재연 기자

만약 우리 반에 탈북친구가 전학 온다면?

공공누리의 제 4유형 안내
만약 우리 반에 탈북친구가 전학 온다면?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 표시+상업적 이용 금지+변경 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글 북한라면 특별기획전 ‘우리가 하나라면’ 교육총괄과 2018-07-30 13:17:43.295
현재글 만약 우리 반에 탈북친구가 전학 온다면? 관리자 2018-01-18 10:33:01.741
다음글 통일리더캠프,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3) 교육총괄과 2018-07-04 14:00:28.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