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도로연결은 서울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 도로와 동해안을 잇는 동해선 도로를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남북철도연결은 서울에서 신의주까지를 잇는 경의선과 강릉에서 북한의 나진까지의 동해선을 다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남북도로연결의 진행 과정

남북도로연결은 공사 구역이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는 만큼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평가하고, 지뢰 등 위험물 제거작업을 거쳐 추진된다.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남북철도연결의 진행 과정

남북철도연결은 남북간의 육로통행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추후 대륙철도연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경의선의 일부 구간은 복구되어 2007년 12월 11일부터 2008년 11월 28일까지 약 1년간 운행되었는데, 총 222회 남북을 가로질러 개성공단 관련 물자를 수송하였다. 구체적인 진행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북도로·철도 연결의 기대효과

남북의 교통망을 연결하면 대륙과 지상연결이 불가능하였던 남한의 중심지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대륙과 연결될 수 있다. 이는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 예를 들어 육로를 활용한 유럽 수출길이 열리면 배를 이용할 때보다 컨테이너 1대당 1천 달러가량이 절감된다. 또 철도를 이용하여 전력, 가스 등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만들 수도 있다. 더 큰 경제효과는 중국, 러시아, 유럽 등과 교류하면서 유라시아 경제권에 속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동해선을 통해 금강산관광을 활성화한다면 동해지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남북 간 교통망 연결은 경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차원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통일된 우리나라에서 휴가를 맞은 시민들이 자신의 차를 이용하여 중국과 러시아 나아가서는 유럽으로까지 여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대륙과의 육로 교통이 가능해져 외국과 보다 쉽게 교류할 수 있게 된다면 한반도의 산업, 기술, 문화가 더욱 성장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