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입국 과정

북한이탈주민은 강압적이고 폐쇄적인 사회로부터 자유와 희망을 찾아 남한으로 탈출한 이들이다. 이들의 탈출은 생명의 위협을 동반한 험난한 과정을 동반한다. 일반적인 북한이탈주민의 탈북 경로는 ① 중국을 경유, ② 중국~동남아(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를 경유, ③ 중국~몽골을 경유 하는 등 먼 길을 돌아 우리나라에 마침내 입국한다. 북한 국경수비대가 삼엄하게 국경선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어려움

이렇듯 힘든 과정을 거쳐 입국한 이들이지만, 남한에서의 생활에서도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첫째, 심리적 어려움이다. 탈북과정에서의 험난함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거나 가족과 떨어지면서 우울함을 겪기도 한다. 또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편견으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둘째, 경제적 어려움이다. 북한이탈주민은 남한에서의 생활 기반이 없고 전혀 다른 체제에 갑자기 적응하기 어려우므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 취업 이후에도 임금 격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셋째, 문화적 어려움이다. 북한의 집단주의 문화에서 개인의 자유, 경쟁을 중시하는 남한의 개인주의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기도 한다. 외래어를 자주 사용하는 남한의 언어가 익숙하지 않은 것도 불편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