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류란 체육 분야에서 남북이 협력하고 이를 위해 상호 교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1970년 이후 남북 간 개최된 사회문화회담 62회 중 52회는 체육회담으로 84%를 차지하고 있다. 남북체육회담에서는 주로 국제 경기대회 개·폐회식에서의 남북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이 주로 논의되고 있다.

남북 공동입장

국제 경기대회의 개·폐회식에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최초의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서 시작되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이르기까지 총 12회 이루어졌다.

남북 단일팀

남북 단일팀은 남북한이 국제 스포츠 경기대회에서 하나의 팀으로 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의 남북 단일팀은 1991년 일본 지바에서 개최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북한 여자탁구 단일팀으로, 중국을 꺾고 우승하였으며 영화 ‘코리아’로도 제작되었다. 그러나 선수 선발이나 운영 등에 대한 각자의 입장차이나, 체육회담 외적인 정치적 문제를 논의하는 등의 상황으로 인해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