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일정기한 후 지급하는 조건으로 현금 없이도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카드이며 직불카드는 예금한도 잔액에서 사용 즉시 돈이 빠져나가는 카드이다.

북한의 카드사용 실태

북한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시장이 확대되면서 화폐의 유통과 활용이 증가하였고 2010년 대에 들어 전자카드결제시스템이 구축되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전자결제가 가능한 카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북한의 전자결제카드: 나래카드, 전성카드

조선무역은행이 2010년 발행한 ‘나래카드’는 외화(외국통화)전용 선불충전식 전자결제카드이다. 사용자가 결제시스템이 도입된 외화상점이나 백화점에서 카드를 통해 물건 값을 결제하면, 충전된 외화는 국가에 의해 지정된 환율로 계산되어 원화로 평가되어 결제가 이루어진다. 2015년에 조선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전성카드’는 외화 충전을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나래카드와 달리 북한 원화의 충전을 통해 사용하는 내화전용 선불충전식 전자결제카드이다. 나래카드와 전성카드 외에도 고려은행에서 발행한 고려카드, 황금의 삼각주은행이 발행한 선봉카드 등 수 십 여종의 카드들이 북한 사회에 보급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