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은 1946년 10월에 평양에 개교한 북한 최고의 대학이며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의 많은 핵심 인사들을 배출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의 규모와 교육과정

김일성종합대학은 평양시 대성구역에 위치하며 북한 최초의 종합대학으로 흔히 ‘종합대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5개 학부에 60여개의 학과가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양한 연구소 또한 존재한다. 최근까지 알려진 바로는 학생 수는 12,000명, 교직원 수는 약 5,500명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김일성종합대학은 북한에서 유일하게 인문사회 학부와 자연과학 학부가 있으며 4-6년 동안 수업을 받는다. 남한과 같이 한 학년을 2학기로 나누고 방학기간은 매 학년마다 9주 정도 된다.

김일성종합대학의 입학조건

김일성종합대학의 입학경쟁률은 상당히 높다. 공부도 잘해야 하지만 출신성분도 좋아야 한다. 입학생을 뽑을 때 예비시험 성적, 본고사 성적, 출신성분, 정치조직 등을 모두 반영한다. 특히 제1중학교 졸업생이나 영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많이 입학한다. 이처럼 어려운 입시과정을 통과하면서도 김일성종합대학에 들어가고자 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졸업 후 그들은 노동당 또는 각 중앙부처, 중요기관의 간부로 일하게 되거나 학자 또는 대학교수도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