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공식적인 학원 혹은 사교육기관은 없다. 하지만 공교육기관에서의 ‘과외복습’과 ‘개별지도’가 존재하고, 최고 부유층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식 사교육: 과외학습과 개별지도

과외복습은 방과후 학교에서 학급단위로 시행하는 우리의 방과 후 수업으로 그날 배운 수업내용을 복습하는데 수학, 물리, 화학 등 주로 이과 과목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한다. 개별지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1대1 과외이다. 예전에는 주로 1-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몇 명씩 조를 지어 진행되고있다. 북한의 개별지도 교재는 학생 수준에 따라 다르다. 교과서를 이용하기도 하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경우 전국 경연 문제집, 국제 올림피아드 문제집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변화하는 북한의 사교육 현황

북한에는 학원이 합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원이라는 간판과 건물은 따로 없지만 제1중학교나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경제력이 있는 학부모들은 수학, 과학, 외국어 등의 과외를 시킨다. 북한에서는 예체능 관련 중학교나 대학도 인기가 좋기 때문에 피아노, 바이올린, 무용, 성악 등의 예체능 사교육 시장도 활발하다. 사교육은 북한 당국에 발각되면 처벌을 받기 때문에 비밀리에 행해지고 있지만 이미 북한 사회에 비공식적으로 정착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