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상벌제도는 우리나라의 상벌제도와 유사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다.

북한 학생들이 받는 상

북한에서는 학생들이 받는 상장을 표창장이라고 한다. 표창장에는 ‘학교 표창장’부터 ‘군 표창장’, ‘도 표창장’ 그리고 제일 높은 ‘중앙 표창장’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표창장은 주로 김일성과 김정일 생일이나 국가 명절을 맞이하여 수여한다. 표창장 내용을 살펴보면 학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을 때는 ‘학습과 소년단 조직생활에서 모범을 보인 ○○○(이름) 동무를 표창함’, 좋은 일을 해서 모범을 보인 경우에는 ‘좋은 일 하기에서 모범을 보인 ○○○(이름) 동무를 표창함’이라고 쓰여있다.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의 표창장과 비슷하지만 북한 학생들이 받는 표창장 앞머리에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일성 원수님의 가르침을 높이 받들고’ 라는 문구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자기비판과 벌

북한 학생들은 매주 있는 생활총화 시간에 자기비판(자아비판) 또는 상호비판을 해야 한다. 학생이 잘못을 뉘우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학교에서는 학부모의 직장에 자식의 사상교육을 제대로 못한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보낸다. 그렇게 되면 부모들은 직장 생활총화에서 자식의 사상교육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한 자기비판을 해야 함과 동시에 직장동료들에게도 비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