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예술학원은 무용, 음악 등 예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6년제 또는 12년제 교육기관이며 평양에만 있다. 예술학원의 설립목적은 ‘전국의 예술화’, ‘예술의 대중화’이며, 예술 분야를 체제선전의 수단으로 여기는 북한 정권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예술학원 입학과정

예술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야 하는데 평양의 경상유치원, 대동문유치원을 졸업한 후 지원하여 입학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재능이 발견되는 학생들은 특별히 12년제 음악학교, 무용학교, 조형예술학교 등에서 교육을 받기도 한다.

북한의 예술학원

북한에는 예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예술학원이 있다. 평양의 금성학원을 비롯하여 평양제1음악학원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평양제1음악학원은 ‘특정 분야에서 완벽하게 키운다’를 목표로 일대일 지도를 통해 학생들을 강도 높게 가르치고 있다. 금성학원 학생들은 오전 수업이 끝나면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가서 다양한 예체능 분야를 배우기도 한다. 평양의 만경대구역에 위치한 금성학원은 예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했으나 2003년부터 수학과 컴퓨터 등의 과목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특기생들을 양성하는 곳으로 확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