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입학식은 4월 1일에, 졸업식은 3월 말에 진행된다.

입학식 절차

입학식 때는 입학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정문에는 종이로 꽃을 만들어 치장하여 꽃대문을 만든다. 매년 담임 선생님이 바뀌는 우리와 달리 북한에서는 1학년 담임 선생님이 졸업식까지 학생들을 책임지기 때문에 담임 발표는 모두가 기다리는 순서이다. 담임 발표 후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의 만수무강을 축원합니다’라는 노래를 합창하고 열을 맞춰 행진하며 입학식 행사는 마무리된다.

졸업식 절차

소학교와 초급중학교와 달리 고급중학교 졸업식은 학생들의 진로가 달라지므로 조금 무거운 분위기이다. 졸업식은 간소하게 진행되는데 학생 위주로 행사가 이루어져 가족·친척들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졸업식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는 졸업증과 졸업사진을 받는 것이다. 졸업사진은 반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우리나라처럼 전체 졸업생이 나오는 졸업 앨범은 없다고 한다. 또한 북한에는 졸업식 노래가 없고 각종 행사 때마다 부르는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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