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외국어학원

북한의 외국어학원은 평양 외에도 각 시도에 1개교씩 세워져 있다. 북한 당국에서도 점차 외교와 무역의 중요성을 알고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가를 키우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외국어학원은 평양 외국어학원이다. 평양외국어학원에서는 영어, 러시아어, 일어, 중국어 등 8개 국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며 재학생들은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의 전공어를 구사하며 생활한다.

외국어교육을 통한 진로

외국어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외국어 관련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북한의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으로는 평양외국어대학을 비롯하여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인민무력부 산하의 압록강대학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평양외국어대학은 북한 최고의 외국어대학으로 총 5년의 기간 동안 공부하며 외국어 공부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을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외국어 전문가 자격증이 주어지고 국가기관의 관련업무를 맡게된다. 또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은 남북 합작으로 설립된 북한 최초의 국제사립대학으로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