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형은 남한과 같이 동쪽 지형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의 형태를 보인다.

북한의 강

북한의 대표적인 강은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청천강, 예성강, 하류 끝자락에서 한강과 만나는 임진강 등이 있다. 대동강은 북한의 수도인 평양의 중심부를 지나는 큰 강이다. 옛 설화에 등장하는 봉이 김선달이 팔았던 강물로 유명한 대동강은, 예로부터 우물이 없어 강물을 길어서 생활해 온 평양의 중요한 강이었다. 대동강 위의 섬인 능라도는 여의도에 반 정도 면적이지만 5.1경기장 등의 시설이 있다. 한편 압록강은 북한에서 가장 긴 강으로 중국과의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두만강은 중국 및 러시아와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북한의 산

북한은 남한에 비해 높은 산이 많이 분포해있다. 백두산은 화산분출로인해 생겨난 산으로, 산꼭대기가 늘 하얗게 보여 유래한 이름이다. 중앙 화구에는 눈과 비가 모여 큰 호수인 천지를 형성하였다. 북한과 중국의 경계에 위치하여 일부는 중국의 영토에 해당한다. 금강산은 바위 벼랑이 금강석으로 만든 것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1998년부터 10년간 남북 합의에 의해 대한민국의 금강산 관광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묘향산은 향나무들이 많은 산으로, 교통이 좋고 평양과 가까워 북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구월산은 삼성사, 단군대 등 단군과 관련된 유적이 많이 분포하고 단군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