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은 만14세부터 30세에 이르는 모든 청년 및 학생층이 의무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북한 최대의 청년근로단체이자 사회단체이다.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의 입단 과정

청년동맹 활동은 의무적 청소년단체 활동이지만, 절차상으로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진다. 청년동맹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초급단체인 학교의 점검 및 추천에 통과해야 하며, 이후 시(또는 군) 청년동맹위원회의 심의에서도 합격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먼저 합격한 학생들이 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경쟁을 만들고 청년동맹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자 하고 있다.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의 역할

청년동맹은 북한 당국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사상교육을 실시하는 조직이다. 학생들은 학교별 청년동맹에 소속되어 강연회, 학습회, 생활총화 등 사상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청년동맹 단원임을 증명해주는 ‘맹원증’을 매우 소중하게 여겨 물에 젖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잘 싸서 지갑에 넣은 뒤 허리에 차고 다닌다고 한다. 이러한 철저한 사상교육을 바탕으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은 일반 대중의 사상교양을 주도하며, 당과 인민을 연결하는 ‘근로단체’로서 역할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등 어렵고 힘든 일을 맡아 나서는 돌격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그 인원이 약 5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은 매우 조직화되어 있으며, 청년간부 양성의 중심이 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