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주의란 조직과 집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개개인보다 사회, 집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념이다. 북한 주민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조직을 기초로 생활한다.

북한의 집단주의 생활양식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 원칙은 모든 생활방식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북한의 헌법에서도 명시되어 있다. 북한은 집단주의를 생활이념으로 강조함으로써 주민들의 단결을 강화하고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도록 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살아가는 동안 조직 생활이 일상화되어 있다. 구체적인 생활 방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집단주의의 사상적 배경,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북한의 집단주의적 생활방식은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이라는 주장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이란 사회정치적 존재인 개인이 수령을 중심으로 당의 지도에 따라 조직사상적으로 결속하면 영생하는 생명력을 지닌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수령은 인민 대중의 사회정치적 활동을 지휘하는 뇌의 역할을 하며, 조선노동당은 수령의 명령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중추의 역할을 한다. 인민대중은 이러한 수령과 조선노동당의 지휘에 따라 움직인다. 북한은 이러한 사상적 배경을 통해 집단주의를 강조하고 전체주의를 정당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