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체력검정은 북한에서 주민 개인별 체력을 검사하는 제도이다. 북한에서는 인민체력검정을 하는 기간을 8~9월로 정하고 이 기간을 ‘인민체력검정월간’이라고 부른다.

참여대상

북한에서는 주민 체력을 매우 강조하기 때문에 남자 만10~60세, 여자 만10~55세에 해당하는 주민 모두가 인민체력검정에 참여해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성인들은 직장에서 인민체력검정을 실시한다.

실시종목

인민체력검정의 종목은 20여 개가 있다. 달리기, 멀리뛰기, 팔굽혀펴기, 턱걸이 등처럼 우리가 아는 종목도 있지만 건강태권도, 대중율동체조, 수류탄 던지기 등 조금은 생소한 종목도 있다. 이렇게 종목별 개인 기록을 측정한 후 나이, 성별 등 세분화한 기준에 따라 성적을 채점하고 평가한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시·군·학교 단체에는 모범칭호를 수여하고 성적이 부진한 개인과 단체는 재검정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제도(PAPS, 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가 있다. 북한과 달리 우리는 학생들만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