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하철은 평양에만 있고, 동서(혁신선)와 남북(천리마선・만경대선)으로 노선이 운영되며 전우역 및 전승역에서 환승도 가능하다. 평양의 지하철역은 각 역이 상당히 호화롭게 치장되어 있어 ‘지하궁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하철 건설

평양의 지하철은 1968년부터 본격적으로 소련과 중국의 기술 지원 아래 공사가 개시되었다. 지하철 공사에 대한 인력은 주로 북한의 군대가 동원되었다. 평양의 지하철역은 유사시 방공호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하 100~150미터 이상을 파고 들어가 공사를 하였으며 내부는 대리석과 벽화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 2019년에 개선역과 통일역을 새롭게 현대적으로 재건하였고 현재 각 노선마다 2개역씩 연장을 논의하는 등 지하철에 적극 투자하며 대내외적으로 평양의 지하철을홍보하고 있다.

전동차의 변화

북한은 지하철 개통 초반에 중국에서 차량을 수입해왔다. 그러다 2000년대에는 독일에서 생산한 신형객차를 수입하여 운행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북한의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한 신형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