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여행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벗어나 자유롭게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을 떠날 수 없습니다. 북한에서는 자기 지역을 벗어나려면 출장증명서나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그 대신 북한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지방에 있는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 전쟁사적지 등에 대한 참관과 과학, 교육, 문화기관 및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명승지견학, 등산, 답사 등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일성 일가의 생일이나 주요 기념일들에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선별된 청년 100여 명이 ‘충성의 편지’나 ‘붉은기’를 들고 전국 주요 지역의 혁명전적지를 이어 달리는 ‘청년전위들의 충정의 이어달리기’를 1~3개월 동안 벌이기도 합니다.

일부 청소년들은 조선소년단 창립일이나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창립기념일 등을 계기로 소년단야영소 등 주요 야영지에서 야영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별로 조선소년단이나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활동을 열심히 하는 우수 모범 학생들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