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교육을 실천 활동과 결합할 것을 강조하면서,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생산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북한 학생들은 소학교의 경우 연간 2~4주, 중학생은 연간 4~10주에 이르는 의무 노동 활동을 해야 합니다.

북한의 모든 어린이들은 ‘좋은 일하기 운동’ 또는 ‘꼬마계획’이라고 부르는 가외노동활동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학기 중 방과 후나 주말, 방학 기간에 상관없이 부과되는 활동입니다.

대표적인 ‘좋은 일하기 운동’의 사례들로는 토끼가죽 모아 내기, 파철이나 파동과 같은 폐자재 모아 내기, 폐지 모아 내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석탄 줍기, 고사리 캐기, 나무열매따기, 조개 캐기, 땔감 모아 오기 등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주어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주변으로부터 비판을 받기 때문에, 학생들은 돈을 주고 사서 내거나 혹은 돈으로 내기도 합니다.

연령이 높아지면 학생들은 봄과 가을철의 나무심기 행사, 5-6월의 모내기철에 연 15일 가량 정도 농촌 지원 활동, 수시로 학교 주변이나 시·군에 위치한 농장에 나가 김매기나 농장 정리 사업 등 농사일을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철길 주변과 역 주변을 관리하는 ‘철도 지원’ 사업, 도로 포장이나 각종 건설 활동에도 수시로 동원됩니다.